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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2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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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다리에묻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맑은하늘과 질서있는거리와 각각의삶의얼굴들을 보고싶었지만,
땀투성이손과 주인잘못만나불쌍한 가슴만부여안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경비원아저씨들이 가지치기를합니다.
단아한모습을한나무들이 애써부럽습니다.
상실의시간들을생각하며 머리칼을움켜쥐지만 남겨진것은,
아득한천장과 꺼질듯한 장판뿐입니다.
모질게도 바람이붑니다.
하지만 내심,
재촉하지않아도찾아올 봄에게 작은질투를느낍니다.
잊혀짐에기대했던 부질없는혼돈에서벗어나
나의막혀버린가슴과 실타래만큼엉킨 머리에도
따뜻한봄이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처음에는 어떻게 좋아질수 있을까 걱정이 많지만, 하다 보면 좋아지는 것을 봐 왔기 때문에 이번 13기도 다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들판에서 지금만 생각하면 봄꽃이 필것을 느끼지 못할겁니다. 날씨가 아직도 겨울입니다. 하지만 벌써 삼월도 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