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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 첫시간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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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2 12:26 조회52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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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기를 시작하면서

어제 고민도 많이 하면서 등록을 해야 하나를 고민했는데 

다행이 등록하고 시작을 합니다. 

비오는날은 그래도 바쁜일들이 많아서 평소같으면 30분 먼저 갔을텐데 

시간맞추어 가니 먼저 온분들이 계시는군요

이제부터 내가 같이 알고지낼 사람들 그래도 말걸기는 쉽지 않았읍니다. 

그래서 어쨌냐구요 그냥 뒤에서 숨만 죽이고 앉아있었지요 

설문지를 작성하고 있었는데 뭐하냐고 물어보고 나도 해야하는거 아닌가를 

생각했지만 말았습니다 그렇게 시작했읍니다.

조금 불안한 마음으로 자기소개를 기다리고 몇마디 하니 마음은 좀 편해졌읍니다. 


두번째에 시간에 이야기를 잘 못하여 조금 덧붙이면 

어려서부터 조금 내성적이고 소심한데다가 여자 목소리같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읍니다. 
중학교에서 처음 사회시간에 떨리는 목소리로 책을 읽고 나서 선생님이 만은 사람앞에서 
여학생인줄 알았다며 한마디했고 그후로 너무 창피해서 책읽는거며 그런것들이 부담스러워졌읍니다. 
그리고 체육시간에 어울리지를 못하고 행동도 부자연스러워서 그냥 아픈 아이처럼 앉아있을때가 많았읍니다. 
사람들과 시선맞추는것도 너무 어려워서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라서 얼굴이 막 떨리고 했읍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더 심해져서 학교 다니는것이 너무 힘들었고 토요일에 집으로 향하는 길은 천국가는것 같았고 일요일 오후는 늘 우울했읍니다(내일 학교 간다는것이 너무 힘들어서)
누가날 여자같다고 놀리지는 않을까하여 되도록 말을 걸지 못하게 하는 방편으로 원래 말이 없는 아이로 살았읍니다. 
그러다 보니 성적은 좋을리 없었겠지요 그래도 어찌어찌하여 대학에 들어갔는데 
그때부턴 더 힘들더군요 

결국은 휴학을 하고 방황하고 군대를 갔다오고 또 복학을 하고는 신경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하였읍니다. 
약물의 힘인지 나이많은 같은과 형들의 도움인지 그래도 졸업을 하였읍니다.
직장도 들어갔고 과중한 일과 힘든 대인관계등으로 지금은 그만두고 혼자서 하는 일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번 프로그램 참가를 계기로 좀 밝은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습니다.  
 
 
13기 첫시간을 마치고 느낌은  같은 문제로 고민하는 많은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니 좀더 편하게 내이야기를 시작할수 있어서 좋았고 빨리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듬니다  (어디 친구 되어주는 아르바이트는 없나 하고 생각할만큼 내주위에는 사람이 없었는데 13기여러분을 만나 기쁨니다)

수억을 벌고 부자가 되는것보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것이 더 행복하다고 느낌니다. 
모두 화이팅 하여 더많이 긴장하고 더많이 떨고 더 많이 우는 자신을 자랑하며  10주후에  행복해 집시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도 몸 한군데가 여자같은데가 있어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 심정이 이해가 갑니다. 다음에 맥주 한잔 마실 기회가 있어요. 그때 이야기 합시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는 어딘지 알고 있습니다. 전 원장님한테 남자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12기생기예요.저랑 비슷한 학교생활을 하신것 같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12기생입니다. 전 남자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죠. 형제들 속에서 있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고 스스로도 여자이기 보다 사람이기를 주장했었죠. 제가 여대를 다녔는데 우리학교 학생들 욕을 제가 있는데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있는 것 있죠. 조금은 화가 나데요. 하지만 전 그런 모습 이런 모두 다양한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는 편이예요. 사회는 점점 다양화되고 그 다양성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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