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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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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1 12:10 조회5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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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이제 제 이야기와 느낀점을 써보려고합니다...
저의 병의 발단은 까페 상담게시판에 올려져있구요... 그이후에 수능을 본 이후 이야기를 써보도록 할게요.. 때는 2002년 겨울 수능시험두 끝나고 누나의 소개로 수원 매탄동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친구 두명이랑 일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저의 첫 사회 생활이였지요..
그때는 화장실공포증으로 고민하던 때였는데 일하고 쉬는시간에 소변이 마려운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소변보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참기두 마니하고.. 휴..친구랑 옆에 있어도 잘나오지가 않았습니다.. 일끝나면 항상 샤워도 같이하고 볼꺼 못볼꺼 다 보는사이인데도..유독 화장실에서만큼은 보여주기가 싫었던건지... 참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다구 느낄때가 많았습니다.. 그렇게 두달이 훌쩍 지나가고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네요..
때는 꽃핀는 춘삼월. . 대학친구들을 만나게 되었네요.. 선배들두 마니 만나게 되었군요.
근데 대학에가면 고쳐볼려구 무지 마니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게 쉽사리 고쳐지지가 않더군요..계속 회피만 해 왔던거라서...쉽사리 고치기가 힘들더군요...에휴...그래서 친구들이랑 화장실 잘 가지도 않고...계속 피하기만했습니다...화장실에서만큼은 왜 그리 힘들었던지 원... 그리고 휴학을 하게되고 알바를하다가 벌써 신체검사를 받게되고 2급 판정을 받게되었습니다. 작년11월에 해군에 지원했는데 합격자 발표가 내일이면 나오게 되네요. 이렇게 3~4년쯤...화장실 공포증때문에 저 역시.. 많은고통을 겪고 불편을 겪고 살아 왔네요.. 12기 여러분들 처럼...12기 첫번째 수업을 마치고 나만 이런 고통을 겪고 사는게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고통을 겪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열심히 나 자신의 생각을 바꾸게 되면 완치는 아니더라도 훨씬 더 정상적인 생활을 할수 있을것이라고 믿고 치료에 열심히 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2기 여러분들 많은 도움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군대문제 때문에 과정을 다 마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치료하겠다고 하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12기 여러분들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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