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행동치료 12기를 시작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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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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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때, 다른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할 때 무척 잘 했던것 같은데 그 이후로 어느 순간부터는 무척 긴장하게 되고 심한 불안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은 내가 자라오면서 받은 환경의 영향과 내 마음 속에 있는 강박적인 생각이 빚어 낸 결과이리란 것을 알고 있습니다.
돌아가면서 발표하는 자리에서 내 순서를 기다릴 때와 남들 앞에서 발표할 때, 내 심장 박동이 너무 심하게 빨라져 마치 심장이 터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할 때도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내 스스로 분석해 보면 발표 순간에 내 목소리가 떨려서 나올까봐 걱정이 되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점점 나이가 들어갈수록 남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가 많아질텐데 계속 이렇게는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이 증세를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에 이 병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병원을 다니면서 나는 나말고도 이런 증세를 가진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12기 1회 모임에서는 이 증세를 고치기 위해서는 내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많은 직면을 해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권해주신 책에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내 불안 증세를 내 스스로 객관적으로 관찰해야 된다는 데 발표하는 순간에 나를 사로잡는 강박적인 생각을 떨쳐내고 나를 관찰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길지... 그것도 많은 직면이 필요하겠지요.
나는 인지행동치료가 내가 변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만남속에서 내가 배우고 내가 그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임에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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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귀하처럼 발표불안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목소리가 떨린다는 것에 대해서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내 생각은 어떻게 해야 편한지 앞으로 많은 과정이 있습니다. 치료를 통해 많은 변화가 생기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