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11기분들과 담소 즐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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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1 11:53 조회63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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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방글이님이 주신 커피를 마셔셔 그런지 밤새 이생각 저생각하다가 일어나니 이시간이네요. 어차피 1시간 이내에 일어나야되니 그냥 안자려고요.어제는 결석한 분들이 많아서 정식으로 송년회는 못하고 간단하게 차 한잔 마시고 헤어졌습니다. 4명이서 동네 다방에서요. 그 앞은 제가 알기론 커피숍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거기라도 가자고 그랬죠. 짧은 시간동안 좋은 얘기 많이 듣고 저도 얘기해서 속이 좀 풀렸어요. 술을 안마시고도 그런 솔직담백한 얘기 나눌수 있다는게 참 신기하더라구요. 술마셔도 나를 잘 보여주지 않는데 만난지 얼마안된 사람들한테 별 이야기 다하다보니 이제와 생각해보니 내가 괜한 소릴 했나 챙피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재밌기도 했어요. 여학생이랑 남자분도 같이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내모습이나 힘든점을 남에게 얘기하거나 상담해 본적이 거의 없었어요. 부모에게도 못했어요. 부모님이 항상 바쁘시고 가정문제가 있다보니 우리에게 잔정을 많이 안주셨거든요. 지금도 어머니와 안는것이 어색합니다. 내가 항상 모든 고민을 다 해결하고 결정하고 그랬는데 그게 능사는 아닌것 같더라구요. 앞으로는 말을 좀 하면서 살려고 합니다. 어려우면 선배나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지금까지 숨겼던 약점을 얘기하고 싶습니다. 그걸 숨기기 위해 자신감도 떨어지고 사람들과 멀어지게 된거 같아요. 지금까지 얘기안한걸 이제와서 얘기해서 분위기 망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하지만 어제 배운 과제는 해볼만 하네요. 담엔 나가는 모임에 가면 난 사람들 주목받는게 너무 어색하고 쑥스러우니 참고해달라 혼자 노래를 부르라느니 이런건 자제해달라고 부탁해야겠네요.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아이디가 참 이쁜 거 아세요?
수업이 끝나도 마음에 있는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는 연락하고 그래요.
그리고 기왕이면 밝은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노력하지구요.
우리 마음 변화가 중요함을 알았잖아요.
2004년 마지막 주도 잘 보내고 이쁜 마무리 하시기를 바래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나의 약점을 얘기하면 상대방은 더 가깝게 느끼고, 그런 얘기를 해준 것에 고마워할 수도 있어요. 어제는 직면하는 방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 주동안 실천해보세요^^ 다음 주에는 2005년을 맞아 회식하죠~?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니 끝이 없었죠. 전 택시타고 집까지 날라갔어요..
시간이 아쉬웠지만 담에 또 이런 기회만들어요..
저는 제 마음속 응어리를 회장님 말씀데로 풀어버려야 할 것 같네요.
인생의 선후배로서 좋은 이야기, 충고, 등등 서로 공유하고 지냈으면 좋겠어요.
에디님..바쁘시죠? ㅋㅋㅋㅋ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제 어제 연속 가벼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남자들끼리 술자리에서도 술보다도 대화를 이렇게 많이 한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네요. 물론 말이 많아서 좋을 것도 없지만 그러나 요즘은 너무 말이 없어 문제가 이러나는게 아닐까요 ?
살아온 방식과 환경이 다르면 생각도 다를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만으로도 이미 많은 것을 이해하고 공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2005년은 새로운 비젼을 가지고 스마일하면서 맞이하시기를,,,,,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고맙습니다. 리플 많이 달아주셔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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