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마지막 수업을 앞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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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 얼굴들을 내일 수업을 마지막으로 이제는 볼수가 없다고 생각하니 섭섭한 마음이 앞서는군요. 10주가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 사이에 해도 바뀌었고요.
처음엔 참가 자체가 불안이고 꺼려지는 마음이 앞섰으나 여러분들이 회피욕구를 극복하고 잘 참가하셨고, 이전에는 의식하지 않고 있었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를 알아냈고 그 생각들을 편한 생각으로 바꾸는 작업을 하셨습니다. 인지오류가 있음을 확인하고 고치려고 하시지만 그 과정이 아직 미완성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불안해 할 것 없습니다. 그런게 있는지도 모르고 힘겹지만 지금까지 잘 살아왔습니다. 욕심대로 편하게 되지않아서 그렇지 그런게 있다는걸 알고 고치는 방법도 알아냈고 직면시 조금씩이라도 적용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지않습니까?
그리고 자신이 너무 잘하려고 하고 눈높이 기준이 너무 가혹하게 높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더구나 그 가혹한 기준은 주로 자신에게만 해당합니다. 남에게는 관대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별로 좋아진게 없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옆자리의 동료들은 여러분들의 얼굴 표정이 달라지고 편해진 것을 확연히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에게 관대해지시기 바랍니다. 기준도 조금 낮추시기 바랍니다. 핵심신념에서 본 바대로 자신에 대해서 너무 부정적인 평가를 하다보니 뭐든지 잘 해야하고 자신에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고 살아왔지만 여러 증거를 수집해보고 다시 인지적으로 논리적으로 평가를 해보니 자신에 대한 그 동안의 평가가 터무니 없이 형편없음을 알아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어떤 이유나 조건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 모습 이대로 소중하며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자신을 이전보다 더 좋아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옆의 동료들을 대합시다.
내일은 마지막 수업입니다. 시작때 말씀드린대로 우리는 10주후에 작별을 하기로 하고 시작을 하였으며, 헤어진 후에도 우리의 모임은 다른 모습으로 지속될거라고 하였습니다. 내일 만나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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