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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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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1 11:48 조회5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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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로 글을 시작 할지 몰라 망설여 지기도 하는데
제 상황을 파악하신 11기 친구들과 선생님께 제 마음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전 수줍음 많은, 그야 말로 순수의 대명사 소녀로 이쁜 마음만 가지려 노력하며 살았습니다.
어느 사이 그게 나 자신이 되어 버려  가끔씩 감당이 안 되는 일들이 참 많았지요.
그래도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는 진실하고 성실한 사람으로 인식 되어 대인 관계가 어렵거나 하지는 않았답니다.
제 일에서도 젊었을 때는 인기투표에서 1등을 할 만큼 열심이였구요.
그런데 문제는 이상하게도 직원 조회 상황이 연출 되면, 그래서 내가 뭔가를 해야 되는 상황만 되면 남들이 느낄만큼 긴장이 되드라구요.
이젠, 거봐요 하고 웃으면서 하기도 하는데 
내가 왜 이래야 하는지 정말 이유를 모르겠네요.
고쳐 보려고 참 많은 시간투자를 했답니다.
스피치 학원에도 가 보고  단전 운동도 해 보고 이리 저리 활동도 많이 해 보고....
성공 하기도 하고 실패 하기도 하면서 지금 제 나이가 되었는데 아직도 이 모양이예요.
그러나 알 것 같은 건 있어요.
전 학교 다닐때엔 제 꿈을 못 이룰까봐 참 고민 맣이 했어요.
할 수 없이 용기를 내어 교회학교 선생님을 자청 하고는 정말 열심히 활동을 했었는데
그게 지금 제가 있게 된 보약이 되였어요.
그런데 이상하게 직원 조회 건은 잘 안 되네요.
이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원장님은 이유를 아실라나요?
그리고 전 어제 그렇게 다 들통이 났는데도 
부끄럽거나 슬프지 않았는데 그건 또 뭔지 ...
이젠 저를 그냥 받아 들이는건가 봐요.
공연한 일로 나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알렸구만.
이런 생각으로 그냥 웃으며 집으로 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 신랑이 그러더군요.
공부 많이 했구만.
그리구 지나씨 이쁜 격려 마음 고마웠어요.
실은 나를 좋아 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이만 하면 아줌마의 실수로 용기 안 잃겠죠? 
이 다음 내 나이 훨신 전에 모두들 다 극복하였음 하는 마음이 들어서
글 올려 봐요.
행복한 일주일 보내고 만나요.
메리 크리스마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어제 직면훈련하시는 모습 바로 앞에서 지켜보았는데 불안한 모습 그대로 보여주시면서 끝까지 잘하시는 거 보니까 가슴이 뭉클했어요..열심히 노력하고 계시니까 꼭 좋은 성과가 있을거라 믿어요.. 많은생각 가지고 댁으로 들어가셨죠?
뒷모습보면서 힘내시라고 맘속으로 기도했답니다..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직원 조회 상황이나 어제 직면훈련하는 상황이나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인데, (불안지수는 다를 수 있지만) 어제는 떨었어도 방글이님의 표현대로 왜 부끄럽거나 슬프지 않았나요? 어제는 어떤 생각때문에 불안했어도 웃으며 지나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시고, 이제부터는 실제 생활에서 직면훈련하면서 직면 전과 후를 정리해보세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그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젠 그러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강해 진 것 같아같으네요.
긴장 하지 않아도 되는 것 같은데 (내겐 아이들 같아서)
어쩌겠어요 그냥 내 모양이 그러니 받아들이는 연습을 할려구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음, 난 잘 떠네 하고 웃는게 더 편할 것 같아요.
병원 가면 뭔가 특별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것 실은 아닌데
다시 한 번 도전해 본거죠 뭐. ㅡ가끔 답답하니깐.
그런 것 때문에 지금의 내 생활이 어렵게 바뀌지는 않을 것을 알아요.
그냥 가끔씩 부끄러운 상처를 입기는 하겠지만
것두 삶의 양념이라고 자꾸 생각하면서 살아가려구요.
더 욕심 내면 지금 내가 누리는 행복에 미안할 것 같아요.ㅣㅣ
어짜피 살아간다는게 누구나 쉬운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좀 뻔뻔해 지는 연습도 해야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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