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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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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1 11:50 조회52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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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아니 예수님 태어나신 날 다들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집에서 조용히 보내고 있습니다. 친구랑 술 한잔 하기로 했는데 갑자기 

못 온다고 해서.. 

그저께는 친구 두명이 난데없이 군대 간다고 연락이 와서 술 한잔 했지여 

넘 우울해해서 즐겁게 놀지도 못했어여   농담이지만 자살하고 싶다나;;

같이 있던 내내 축쳐져 있어서 위로해주느라 바빴져

벌써 인지치료 7주나 지났는데 아무 것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아 맘이 조급해져요 

내년엔 군대(공익이긴 하지만)도 다녀와야 하고 그 후에 학교도 다니고 졸업하면 

사회생활도 해야하는데 그 때 제대로 사람노릇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제 병이 사회공포증이 맞는지도, 병은 병인지 의심스럽기도 하고 고쳐지긴 할런지 

걱정되기도 하구여 

집에 있는 것도 편하지 않아요. 혼자 가까운 데라도 바람쐬러 갔다 오고 싶은데.. 

면허 따면 어디 멀리 혼자 여행하며 돌아다니려고 했는데 운전도 못하게 하고 

모든 것이 제가 자초한 일이지만 다른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가끔은 정말 

아무것도 모를 것 같은 때가 있어서 3~4살 어린애가 된 기분이 들기도 해여 

음.. 무슨 얘길 하는 건지.. 

암튼 남은 3주 열심히 해서 다들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자신이 호전된 것은 잘 안 보이고 아직 남아있는 힘든 면만 자꾸 신경이 써진다면 '장점평가절하'이며, 그 정도의 호전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나아진게 없다고 여긴다면 '흑백논리'이며, 아무것도 모르는 서너살배기가 되었다고 한다면 '재앙화'사고입니다. 귀하의 외모를 다들 '욘사마'라고 합니다, 힘 내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 원장님 감사합니다ㅜㅡ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애씨님 혼자 여행을 떠나 보세요....
그리구 분명 달라지긴 달라졌을텐데요 ?
옛날에 저는 혼자 여행 자체를 못다녔습니다
잠만 잘잖날은 그날 세상은 제세상인데 아쉽게도 아직 좀 .. 난 불면증만 치유된다면........ 정말 웃음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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