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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올려요♡(잡얘기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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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0 11:54 조회4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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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퇴원하고 처음으로 친구를만났는데
불안하기는커녕 정말 즐거웠어요ㅎㅎ
다시 제본래모습을 되찾은 느낌이였죠..
정말 걱정많이했는데 신기하게
사회불안증,우울증 증세가 한번도 안타났구요..
사람많은곳에가서 구경도하고 노래방도가고
포장마차도갔는데 그저 수다떠느라 즐겁기만했어요^^;;
이게 얼마만에 느껴보는 기분인지..
가장친한친구였는데 역시 제가 달라진걸 알더라구요..
저보고 사람들한테 대하는게 틀려지고 말도 빨라지고
예전보다 훨씬 말이잘통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예전에 못했던 서로힘든점도 털어놓고
오랜만에 친구라는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됐어요..
제가 오픈마인드가 되니깐 다시 허물없는사이가됐구요..
요새 퇴원한환자랑 안좋은일이있어서 속상했는데
그친구덕분에 많이 풀린것같아요..
사회에 억지로 적응할려다가 힘들어하고 어른인척 생각하고 행동했던
제가 다시 16살 평범한소녀가 된느낌이란 말할수없이 기뻤죠..
이젠 정말 제나이에 맞춰가고 싶어졌어요..
그동안 아무것도 달라지지않았다는건 제착칵이였나봐요..
근데 문제는 입원해있느라 연합고사 접수를못해서
고등학교를 못갈수도 있다는거에요ㅜ_ ㅜa
그럼 내년에 대입합격하고 수능봐서 18살때
대학교 입학하는수밖에 없는데..
사실 얼마전에 저한테는 꿈이생겼어요..
만약 대학교에 입학한다면 연애도하고 졸업해서
여행도할겸 스튜어디스의길을 걸어가기로 했거든요..
사실 제꿈은 연예인이였는데 커갈수록
현실적으로 안맞는걸 깨달았어요..
거기에 재능이있는건 사실이지만 스튜어디스가 안돼면
나중에 모델이라도 도전해보려구요..
물론 제가 그만큼 성숙하니깐 거기에 맞춰가는것도 괜찮긴하지만
새로운 친구들과의 추억도 예쁜교복도 모두 버려야한다고
생각하니깐 안타깝고 슬프네요..
게다가 죽도록 공부만할꺼지만 다시 병이 재발한다면..
지금 가장큰문제는 가정문제,정서불안이에요..
그래도 전보다 문제가 줄어들어서 홀가분하네요..
어제까지만해도 또죽고싶고 다포기하고싶은생각 들었었는데..
그리고 저번에 오랜만에 만나서 다들 반가웠구요..^^
회식때 술도 못마시는데 어른들자리에 끼어서
불편했던건 사실이지만 다들 좋아지신것같았어요..
휴,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여전히 외롭네요ㅜ_ ㅜa
원장님 그때 또재워주셔서 감사했구요..
원장님,과장님 말씀대로 퇴원한환자 만나지말껄 그랬나봐요..
다들 언제나 홧팅인거 아시죠?
그럼 오랜만에올린 잡얘기 여기서끝 ..... *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잘 지내는 것 같네.. 저번 자조모임 때 말은 많이 못했지만 방가웠다
다음 자조모임 때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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