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심리 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기계로 하는 검사 중에 신체적으로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는데,
제가 요즘 한약을 먹고 있거든요
자꾸 진땀이 나고 그래서 한의원에 가서 약을 먹은지 한달 정도 되어가는데
혹시 그것 때문에 이상이 없게 나온건지 궁금해요...
약 먹은 뒤로 많이 괜찮아 졌거든요...

선생님께서 추천해 주신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이다'라는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요
사회 공포증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중고등학교때 부터 사회 공포증이나 우울증 이런것에 관한 책을 많이 읽었어요
그런데 책을 읽을 때(특히 치료 방법 나오는 부분)는 당장이라도 고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조금 지나면 예전과 다를 바 없게 되더라구요

물론 제가 초등학교 시절 때 보다는 점점 괜찮아 지는것 같아요
스스로 많이 노력하니까요..
하지만 혼자 완벽히 극복하는 것은 힘들고, 도움을 받아서 치료하는게 좋다고 생각했구요
이런 사람이 나 뿐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싶었어요
그래서 이곳을 찾게 되었구요...
정상적으로 자신감에 넘치는 사람들 속에서만 있게 되면
점점 열등감이랄까 이런게 생기면서 자기 비하 하게 되고... 자꾸 자신의 가치를 낮추게 되니까
나 말고도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고
치료 되는 사람을 직접 내 눈으로 보면서 극복될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치료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극복해 나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