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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수업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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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0 11:51 조회59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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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번째 수업을 마쳤네요. 
수업에 임하면서 내게 해당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는 자신에게 해당하는 부분만 찾아서 집중적으로 연관성을 검토해보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입니다. 물론 많은 이해를 위해서는 해당하지 않는 부분도 염두해 두고 있구요.
실제 사례를 들자면 처음 수업에는 제 콤플렉스가 머리인데 "누가 내 머리만 바라보면 어떠하지" "혹시 내 머리보고 웃고 소곤소곤 대면 어쩌지" "나를 비웃는 건 아닐까" 등등 많은 불안이 엄습해오는 것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자를 쓰고 수업했는데, 역시 그것도 불안 요인이 되고 만 것입니다. 나만 모자쓰고 와서 혹시 "저 사람 왜 쓸데없이 모자쓰고 다니는 거야"하는 불안에 떤 것입니다. 결론은 불안해서 모자를 썼는데, 그것이 또다른 불안을 낳는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4번째 수업은 모자를 과감하게 벗고 가야겠다는 중대한(?) 결심을 하고 수업에 임했습니다. 용기를 얻기까지 무척 힘들었죠.
이때 저는 불안지수 9 이었던거 같습니다. 다른분들 눈치를 살피고, 어떻게 생각할까하며 말입니다. 
그러나 다른분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제 머리에 별로 관심이 없어 보였고, 제가 불안해했던 생각처럼 이루어지지 않았다는데 굉장히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이젠 자신감을 얻었죠! 이렇게 하면 된다고 말입니다. 
지금까지 수업시간에 이론에만 치중하고 자신의 오류를 안다고 치료가 되지않는다는 판단이 섰지요. 스스로 직접 체험하고, 평가하고, 정리하면 어렵지 않을거라는 믿음을 이번 수업시간에 잘 배웠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과 실제 행동에서 일어난 사실이 맞아 떨어졌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싶군요.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계속해서 노력하고, 열심히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할 생각이구요, 저는 오늘도 다음 수업시간에 제가 제자신을 실험할 내용을 모색중입니다. 
늘 아침 같은 하루가 되세요.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안녕하세요 ? 같이 강의듣는 황정선이라는 사람이고요 ID는 에디입니다.
말씀하셨듯이 자신이 가장 불안해하여 지레짐작하고 믿어버리는 그 생각이 사실은 타인은 전혀 관심이 없거나 고려 대상인 아닌경우가 많다는 사실을 저도 요즘 많이 느끼고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설사 관심이 있고 처다 본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그들에게는 일시적으로 스처가는 생각일뿐이며 저희에게 전혀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앞으로 많은 발견을 하면서 한걸음씩 노력하면 언제가 아주 달라져 있는 나를 발견하겠죠... 화이팅...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어제는 자동적 사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죠? 에디님이 좋은 얘기해주셨네요..
지금까지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거라는 나의 믿음은 다 옳은 것이 아닙니다. 모자에 대해 용기를 가지신거 축하드려요^^ 어제의 자심감으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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