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병이 생기기 시작한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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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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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등학교는 대부분 집근처라 걸어다니죠. 중학교부턴 버스를 타는 경우가 많은데 언젠가 버스를 타는데 버스안의 모든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는거 같고 내가 움직이는거 하나하나 의식하는거 같아 너무 챙피하고 불안했습니다. 그런적이 몇번있고 신경안쓰려해도 약간씩 불편했죠.
2.또 하나는 초등학교때부터 렌즈가 두껍고 검은뿔테안경을 쓰고 다녔는데 전 그안경이 너무 맘에 들지 않고 눈이 많이 나빠 컴플렉스가 심했습니다. 밖에 나가면 눈을 어디다 둬야할지 모르겠고 앞을 제대로못보고 다니다 보니 전봇대에 부딪히거나 유리문에 부딪힌적도 많았구요. 신기하게도 고등학교때부터 렌즈를 끼기시작했는데 시선처리하는게 그렇게 편하고 좋을 수가 없었어요. 제 눈이 정말 예쁘다는 생각도 하게 됐구요. 자신감이 많이 생겼답니다.
3. 학교에서 발표를 시키면 번호로 찍어서 시키면 내가 걸릴까봐 시키기전까지 조마조마하고 선생님과 눈마주치지 않으려고 딴청피우고 고개숙이고 그랬어요. 신기한건 중학교때 영어시간에는 우리반에서 제가 제일 발표도 잘하고 발표나 질문을 막 하고 싶어했습니다. 그덕분에 영어선생님이 제 얼굴을 아직도 기억한답니다. 저를 많이 이뻐하셨구요.
4. 어려서 가정에 불화가 있어서 그게 탄로날까봐 집에 친구도 데려오지 못하고 평소때도 그 사실이 알려질까봐 내 얘기하는걸 꺼리고 속마음 털어놓는걸 꺼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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