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꽤 많이 오던데 다들 잘 들어가셨나요?
한 기수를 마칠 때마다 아쉬움이 남지만 9기 여러분들은 더 특별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서로를 챙겨주는 마음이 너무나 이뻤고 제가 챙기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총무님과 왕비님이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등산을 다녀오신 이후로는 더 친해져서 마칠 때까지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많은 것을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 격려와 도움을 주었던 10주의 과정이 아쉬움을 남기고 끝났지만, 자조모임과 정기채팅을 통해 계속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그 동안 함께하면서 저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외래에서, 매월 자조모임에서 자주 만나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인지치료를 마친 소감 >>

* 박○○: 예전에는 사회불안뿐만 아니라 우울증, 불면증 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요즘은 많이 편해졌고, 바쁘게 지내려고 노력중이다
  --→ 윤○○: 상대방에게 항상 맞춰야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내가 편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

* 김○○: 회원들과 함께 힘들었던 얘기를 하고 같이 등산도 다녀오고 편한 분위기에서 치료를 받으니까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아서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잘한 것 같다. 달라진 생각은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남들이 나를 이상하게 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 손○○: 완전하게 불안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덜 긴장하고 여유를 가지게 되었고, 나를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던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하게 되었다.  

* 윤○○: 가장 힘들어했던 발표하는 상황에서 여전히 얼굴은 붉어지지만 마음은 많이 편해졌고, 회원들에게 나의 문제를 솔직하게 털어놓고 얘기한 것 그 자체가 치료에 도움이 되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 김춘○: 가정문제로도 많이 힘들었었는데 혼자 걱정하던 얘기들을 털어놓으면서 생각도 많이 달라졌고, 열심히 생활하려고 노력중이다. 앞으로 아직 부족한 인내심을 갖도록 더 노력해야겠다

* 연○○: 전에는 말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아예 말을 하려고 하지도 않았었는데, 요즘은 발음이 어눌하고 말하는 모습이 이상해도 정확하게 말을 하려고 노력하면서 말을 하려고 한다. 발음에 신경을 쓰니 한결 좋아진 모습이다

<< 9기 회원분들의 졸업을 축하하며.. >>

* 1기 이○○: 보통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는데 나의 잘못된 생각의 틀 때문에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치료 후에 배웠던 내용을 꾸준히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8기 오○○: 첫 회 자조모임에서 봤을 때보다도 더 좋아지신 것 같고, 치료를 마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