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병원에 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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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로는 1시~2시가 점심시간이어서 가능하면 2시에 맞춰가려고 했는데
여차저차 하다보니 2시 30분에 병원에 왔어요
와보니.. 당황스럽게도 10명정도 되는 분들이 먼저와서 거실에 앉아 계시더라구요
상황 : 병원에 왔는데 거실에 10명정도 되는 분들이 먼저와 기다리고 있고
거실 한편에 앉아 진료받기를 기다리던 중
신체반응 : 입안에 침이 고임, 시선 처리가 잘 안됨, 약간 긴장, 몸이 조금 굳음
떠오른 생각 : 혹시 또 누군가를 째려보게 되진 않을까?
누가 자신을 째려본다고 느끼지 않을까?
누군가가 헛기침을 하는 건 나에게 쨰려보지 말라고 눈치 주려고
하는 행동이 아닐까?
취한 행동 : 내 시선안에 사람들이 가능한한 들어오지 않도록 고개를 돌림
침을 삼킴,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나 안보나 가끔씩 고개를 쫙 돌려
창밖이나 거실을 둘러 봄(이러면 마음이 약간 안정됨)
눈을 자꾸 병원 직원있는 쪽으로 마주치려 함
(나 좀 빨리 진료받게 해주세요~라고 말하는 눈빛으로;;)
불안지수 : 5
인지적 오류 : 나와 관련짓기, 지레짐작, 독심술
타당한 사고 : 누군가가 기침하는 건 감기 걸려서 그러는 게 아닐까?
정말 내가 누굴 째려봤나?
저 사람이 정말 내가 째려봤다가 생각이나 할까?
저 사람이 취한 행동이 내가 째려봐서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이유로
한게 아닐까?
사람들이 나에게 신경이나 쓸까?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오랫만에 원장님과 복지사님, 나 간호사님이랑 양 간호사님 등등
병원직원들을 볼 수 있어 방가웠습니다.
병원에 왔을 때 방갑게 반겨주는 모습이 넘 고마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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