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진료를  어제 오라고 했는데 오늘 가서 죄송합니다. 어제는 갑자기 집안일로 급한 일이 있어서 못갓어요. 오후에라도 가려 했는데 집을 너무 오래 비우면 안될거같고 좀 피곤하기도 해서요. 오늘은 지난 월요일 인지치료 받는날보다는 좀 불편하더군요. 1대1로 얘기해서 그런지 무슨말을 햬야할지 모르겠고 물어보시는것도 제대로 대답못한거 같네요. 
왜 누구랑 자주 싸우냐고 물어보신건요. 제가 평소때 항시 우울하고 화가 나있고 짜증이 난 상태인데 거기다 누가 저더러 기분나쁜말을 하면 막 폭발하거든요. 그래서 해서될말 안될말 다하고 서로 자존심상하게도 많이 했어요. 주로 남편이 저한테 음식이 맛이 없다던지
먹을게 없다던지 아님 남편이 조심성이 없고 깜박깜박해서 전등을 여기저기 켜놓고 문단속을 안하고 잔다거나 그래서 다툽니다.또 주말에 남편이 잠을 많이 자고 나혼자 우울하게 잠자는사람이나 지켜보면서 주말을 티브이나 보고 그래서 답답해서 혼자 외출하고 모임에도 나가고 그랬는데 남편이 남자들 있는 모임이고 인터넷에서 만난거라 무지 싫어하더군요. 그거때문에 주로 다퉜지요. 지금은 제가 주말에 어디 안가니까 문제가 많이 해결됐어요. 대신 개를 두마리 키우고 있습니다. 작은개랑 큰개 한마리요. 이젠 개때문에 신경쓰여 은행가기도 힘드네요...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