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직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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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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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수 있으면 사람들 눈을 쳐다보며 얘기 하려고 해요
지난주 보았던 제 모습은 그다지 어색하지 않았지만, 자꾸만 어색하다고 생각하려는 또 다른 뇌가 있는것처럼 느껴지는데, 이건 비현실이니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죠.
"나는 틀림없이 이상할거야" 라고 생각하는, 그래서 그걸 들켜서는 안돼 라며 불안감을 느꼈었죠.
하지만 실제는 그냥 평범한 사람 일 뿐이었는데...
사람이 아무리 이상해봐야 그냥 사람에 지나지 않죠
스스로만 자기를 이상하게 그려 놓고 그 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뿐이죠.
내가 생각하는 나의 이상한 모습
1. 내가 나를 이상하다고 여긴 건 고등학교 때 부터이다.
2. 중학교 땐 나의 존재가 세상에서 제일 하찮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님 제일 고귀한 것 같기도 했다.
3. 난 직설적이었고, 사람들과 의견차이도 많았다.이런것때문에 피해를 보기도 했다.
4. 그래서인지 내가 사회에 부적합한 사람이 아닌가 생각했었고 자퇴할 결심도 해본 적이 있다.
5. 나는 내 존재를 부각 시키고 싶었지만 매번 실망스럽다.
6. 내가 꿈꾸는 건 세상을 지배하는 내 모습인지도 모른다.(지금의 나는 그래서 부족하다)
7. 왜 그러냐면 외롭고 사람들 관심밖에 있었기 때문이다.
8. 이런 나는 지하세계에 사 는것 같았다.
9. 지금은 이런 글을 쓰고 있는 나를 이상하게 여길 것 같다.
댓글목록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님의 댓글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나는 부족해'라는 핵심신념이 어떻게 생겨서 전개되어 왔는지, 지금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귀하는 잘 이해하고 있고 정확히 기술해 놓았습니다. 우리 수업 과정을 열심히 성실하게 잘 따라오시고 스스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고 심리적으로도 건강한 힘이 있으신 분이십니다.
오늘 수업 시간에 마지막으로 다룰 내용이 귀하의 글에 함축적으로 다 들어있어 아주 반갑고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