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하늘 보러 나가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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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7 11:43
조회6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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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진료때 또 울고간 현숙입니다. 맘에 담아둔 아픈 상처는 끄집어 낼 때마다 눈물이 나네요..우울증이 오기전에도 그랬던거 같기도 하구요.
암튼 오늘 버스안에서도 눈물이 나서 꾹 참고 홈플러스가서 이것저것 사고 집에 들어갔어요..
친한친구가 어제부터 전화하는데 받지 않았어요..이상하게 요즘 친구들한테 오는 전화를 너무 받기싫어졌답니다. 너무 귀찮고 집에서도 자꾸 잠만 자고싶고 그래요. 참 지난번 진료때엔 수줍음도 지나치면 병이다..책 읽고오라고 하셨거든요..집에 와서 생각난건데 그에 대한 말씀은 없으셔서요..
늘 우울하고 힘든 얘기들을 하루종일 듣고 상담하시면서 힘들지 않으세요?..
그래서 오늘 혹시 약을 드셔본 적은 없는지 여쭤본거였어요..^^
방금 상담창이 떠서 선생님과 잠깐 상담했는데 또 눈물이 나네요..
누군가가 제마음을 알아주고 보담아준다는 마음에 눈물이 나나봐요..(아직 울고있음)
선생님 말씀대로 가을정취를 좀 만끽하러 밖에 나가봐야 겠어요...혼..자..서..
그리구 나서 맘이 좀 어떤지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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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책이야기를 할 시간이 없었죠? 많은 이야기를 듣느라고. 우셔도 진도는 나갑시다. 1장을 읽으신 소감을 써서 올려주십시오. 우울증은 기분이 좋아지기를 기다리기 보다 자꾸 움직여야 합니다. 밖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