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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첫시간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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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7 11:22 조회98회 댓글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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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소개 >>
* 엄○○(30): 작년에 외래 진료를 받다가 인지치료를 받는게 좋을 것 같아서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주목 받는 상황(공공장소, 버스 안)이 힘들고,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머리가 아프고, 주눅들 때 목소리가 잠기고, 떨린다. 요즘 무기력해진 것이 문제인 것 같다

* 강○○(24): 대학 4년, 예전부터 신경과 진료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했었고, 사람들이 나를 멸시한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내 표정이 어둡고, 경직되어있어 사람들이 내가 화난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 같고, 나는 희망이 없고 좌절감을 많이 느낀다. 치료한 적은 없었고, 불안한 상황을 만들지 않고, 피하면서 지내왔다

* 이○○(21): 대학교 휴학, 본원 1기 때 교육을 받았었는데 그 당시 1년 정도를 내 눈매가 날카롭기 때문에 상대방과 시선을 마주치지 않기 위해서 낮에는 밖에 나가질 않았고 밤에만 다녔다. 버스는 맨 뒷자리만 앉고, 지하철은 아예 타지를 못했었다. 1기 과정을 끝내고 재수를 하여 대학에 들어갔고, 많이 편해졌는데 군대를 가서 사회불안증 때문에 귀가조치를 받고 다시 인지행동치료를 하게 되었다.
내가 시선조절이 안되기 때문에 상대방이 째려본다고 느낄 것 같고, 침이 고여서 혀 소리가 신경이 쓰인다. 치료 후에도 회피하려고 하고 배운 대로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다. 1기 때 과제를 잘 안했었는데 과제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이번주 수업 내용 >>
1. 나는 사회 불안증에 해당하나?
   - 남들이 지켜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몹시 불안해진다
   - 기피하는 상황에서는 예외 없이 불안하다
   - 비합리적이거나 과도함 알고 있다
   - 기피하거나 고통을 느끼며 견디고 있다
   - 생활에 지장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

* 이○○: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편하다.
* 강○○: 길을 가다가 우연히 눈이 마주쳐도 나를 멸시한다는 생각이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 이○○: 내 생각이 전부 맞는 것도 아니고, 다른 이유 때문이거나 나의 지레짐작 때문이다
   → 내가 하는 생각이 옳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다

2. 사회불안증은 얼마나 많은가?
    - 평생발병률 4%-13%
    - 100명중 2-5명이 사회불안증

3. 사회불안증의 성격특성
    - 내향성 집착성- 집착, 집요
    - 신체에 과민함- 신체 왜곡 지각
    - 완벽주의- 양극단적
    - 높은 이상주의- 자존심, 열등감, 좌절감
    - 진지한 노력형- 성취지향, 호인, 자책
    - 강한 상향의식- 대학원, 야간대학, 유학

* 이○○: 완벽주의
* 강○○: 열등감, 좌절감

4. 나는 어떤게 두려운가? 
* 이○○: 침이 고여 혀 소리가 나는게 신경쓰인다. 삼킴(침삼킴 소리가 나면 내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챌까봐), 숨소리, 표정, 자기시선, 떨림, 수행, 공중변소, 자세, 회식, 시선, 횡시, 색시(이성의 가슴이나 다리를 보게 될까봐)

* 강○○: 자세, 회식, 추모, 시선, 정시, 자기시선, 떨림, 낭독, 수행, 표정
* 엄○○: 적면, 떨림, 연단, 낭독, 전화, 시선, 추모, 횡시 

5. 그 동안의 대처방법
* 이○○: 증상을 숨기거나 혼자 고민한다. 자연스러워지려 애쓴다
* 강○○: 혼자 고민한다
* 엄○○: 쉬거나 잠을 잔다. 운다

6. 과정 중 알아야 할 내용들
  1)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2) 증상이 나타나도 이제는 두려워 하지 않는다 
  3) 완벽주의, 이상주의의 착각 속에 살아왔음을 알게 되었다
  4) 증상을 보는 태도가 달라졌다
  5)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다
  6) 자연스런 대인 태도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7)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하다 
  8) 매사에 적극적으로 되었다
  9) 불안은 인생의 한 부분이다
  10) 증상에 상관하지 않는다 
  11) 내 증상이 있어서 좋은 면도 많다

<< 첫시간 소감 >>
* 이○○: 비슷한 증상을 가진 분들과 치료를 하게 되어 좋았다
* 강○○: 생각을 고쳐서 사회불안을 고친다는 것을 알았다
* 엄○○: 사회불안이라는 것을 알았는데도 늦게 시작한 것 같고, 열심히 하면 고칠 수 있을 것 같다

<< 과제 >>
1. 나의 사회불안에 대해 정리하기
▶ 내 증상에 대하여…
  - 증상의 시작은 언제부터였나?
  - 고쳐야 할 병이라고 생각한 것은 언제부터였나?
  - 어떤 상황에서 병이 발생하였나?
  - 증상은 주로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가?
  - 그 동안 어떻게 대처해 왔나?
  - 대처 후의 느낌은?
  - 내 증상을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가?
  - 누구한테 이야기 한 적은 있는가?
  - 학업, 직장, 사회생활에 어느 정도, 어떤 지장을 받았나?
  - 이전 치료 경력은?

▶ 내 문제의 원인을 무엇이라 생각하나?
  - 생물학적 요인- 유전적 요인, 타고난 민감성, 생화학적 불균형
  - 환경적요인- 과거 경험, 부모로부터의 교육, 관찰학습
  - 나의 대처방식은?- 잘못된 생각, 쓸데없는 걱정, 도움이 안 되는 행동

2. 첫 시간 소감을 올려주세요- 새롭게 알게 된 내용이나 치료 과정에 바라는 점 등

3. Daum 카페- http://cafe.daum.net/socialclinic 가입하기 

댓글목록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 과정에 들어오신 여러분들은 용기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습니다. 마음을 열면 세상은 활짝 열려 있습니다. 12월말에 환하게 웃으시기 바랍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자조모임과 관련하여 7기 때 과정을 하신 이○○님과 통화를 하였습니다. 학교에서 발표할 때 떨리고, 얼굴 붉어지는 것 때문에 힘들어했었고, 사람들과 시선을 마주치는 게 힘들어서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니던 학생이었습니다. 치료 중반부터는 모자도 안 쓰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했었습니다.
통화를 하니 오늘 시험을 봤고, 수영장이며 나이트댄스학원까지 다닌다고 하더군요.. 치료가 끝날 때쯤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더 좋아지면 학교를 다니는 것이 낫지 않을까 싶어서 휴학을 하려고 했었는데 원장님과, 회원분들이 설득하여 휴학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학교도 잘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너무나 즐겁게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뻤습니다.
항상 첫 시간에 약속을 합니다.
지금 하는 일을 회피하지 않기로요..
지금 당장은 힘들고, 포기할까도 생각하지만 조금만 늦춰서 생각해보면 피하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들 하십니다.
용기 있게 치료를 시작하셨고, 내 생각이 조금만 바뀌어도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10기분들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과정에 참여하신 분들 환영합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 많은걸 언제 다 적으셨나? 녹음이라도 하셨나요? 암튼 고맙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시니 너무 편안하네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저 사회불안인거 여기와서 안건데요. 그전에는 병명을 몰랐거든요. 그냥 우울증인줄 알았죠.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마음사랑님의 격려가 저에게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고마워요^^*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이 복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네.. 배용준 닮은 분이라고 얘기 많이 들었었습니다.. ^^

운영자님의 댓글

운영자

난 원빈 닮았다는 애기 많이 들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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