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st do it!' 나이키 광고에 있는 말인데, 일단 시작을 하란 말입니다.
여러분들은 인지행동치료를 이미 시작 하셨습니다. 그러면 반은 마친거난 마찬가지입니다. '시작이 반'이니까요. 시작이 어렵습니다.
돌이겨 보면 병원에 오기도 얼마나 어렵고 망설였습니까? 어떤 사람은 문턱을 들어오다가도 다시 돌아갈까 생각했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병원에 오면 반은 편해지고, 인지행동치료를 시작하면 또 반은 편해지고, 그러니까 치료 과정중에 상태가 나빠졌다고해도 처음과 비교해 보면 훨씬 좋아진 자신의 모습에 안심을 하고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9기생 여러분들은 이제 생각바꾸기를 시작 하십시오.
내 생각을 바꾼다는 것은 갑자기 확 바뀔수도 있고, 서서히 조금씩 바뀔수도 있습니다. 어떻게 바뀌건 처음에는 어색하고 부자연스럽고 인위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수도 있습니다. 좋은 새 신을 사도 처음에는 발에 잘 맞지가 않는 느낌이 드는 법입니다. 생각바꾸기고 마찬가집니다. 처음에 어색한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십시오. 다만, 포기하지 않고 하다보면 좋아집니다. 나중에는 바꾼 생각이 훨씬 편해집니다.

8기생 여러분들은 직면을 더욱 더 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몇차례의 효과적인 직면훈련으로 처음보다 상당히 편해지셨습니다. 아직도 불안하시다면 그 불안의 끝까지 가 본다는 마음으로 해 보시기 바랍니다. 불안을 견디며 했지만 안 되더라 하시는 분은 그 불안의 끝까지 가보았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불안해 지다보니까 못 참고 회피하신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고는 직면하니까 안 되더라고 하지 마십시오. 배운데로 자동적 사고를 예상하고 불안할 것을 예상하고, 그럴때 수정된 타당한 생각과 태도를 견지하면서 불안을 견디며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처음의 새로운 마음과 용기를 가지고 생각바꾸기와 직면을 하시기 바랍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