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땡땡입니다.^^
시댁제사내려갔다오느라 조금 피곤하네요. 그래도 숙제는 해야지. 훌쩍~킁

저는 여렸을적부터 사불이 있었는데, 이리저리 잘 피해다니면서 그다지 심각한걸 못느꼈었어요. 근대 작년에 직장일도 그렇고, 결혼식땜에도 그렇고 증세가 심각해져서 진료받을 생각을 했었지요.
좀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병원오구 의사샘이랑 이야기도 하고, 인지치료첫날 처음으로 내 증상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사람들과 어울릴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다들 진솔하시고, 선한분들이라고 생각하니까 친근감도 느껴지고, 같이 파이팅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쿠쿠

제가 자꾸 침을 삼키는것과 얼굴이 달아오르는 것에 대해서 힘들어하는것은 결국 남에게 유머있고 여유로운 사람인척 보이고 싶어하는 저의 허영때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내일이 기다려져요. 쿠훗.
항상 사람만나러 나갈때 "에구 지겨워~~ 안나가면 안되나.꿍시렁꿍시렁"
그랬는데 낼은 재미있는 일이 생길것 같네요.
총무자원했는데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럼 낼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