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의 핵심신념이 열등감이라면, 그 열등감 때문에 대인관계에서 그러한 부정적, 역기능적 자동적 사고가 나오고 그래서 사람 대하는게 불편하다면 귀하에 대한 열등감을 평가해보고 수정해 봅시다.

자신을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준이 너무 높은게 아닙니까일부를 가지고 전체를 평가하신건 아닌지요?

모든 면에서 형보다 못합니까? 정말 모든 면에서, 귀하가 형보다 나은 면중에 중요한 것은 전혀 없을까요? 형들보다 못하다고 칩시다, 그러면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도 못하여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로부터의 사소한 반응도 그렇게 신경을 써야만 합니까? 만약에 형들이 귀하보다 못한면이 많다면 형들도 귀하처럼 그런 생각을 가져야만 합니까? 귀하는 또 형들을 그렇게 대하고 세상 사람들도 형들을 그렇게 바라볼까요?

학벌로, 직책으로, 경제력으로 경쟁할 생각이면 승산이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덕목이 전적으로 결정적이란 생각도 본인에게 별 도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만약 이러한 생각을 계속 가지고 지내신다면 우울할 확률이 많습니다. 아니면 그런한 것들을 획득하기 위하여는 불가능하지는 않겠지만, 엄청난 노력이 필요합니다. 더 중요한 것들을 희생시켜가면서 해야할 엄청난 노력일 수도 있습니다.

귀하에게도 장점이 있을것입니다. 어쩌면 형들에게 없는 소중한 장점들이 많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형들과 비교해서 장점이 하나도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형들과 비교하면서 지내야한다는 법칙이라도 있습니까? 앞으로 귀하가 형들을 도울 일들도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인생살이가 그렇게 되어있습니다. 귀하가 나름대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면 반드시 그렇게 됩니다. 그리고 귀하는 자신이 뭘 어떻게 해야만 한다는 가치기준은 분명히 형들보다 엄청나게 높게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귀하의 아버지가 귀하에게 최고 대학과 최고의 자리를 기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귀하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는 생각지 않고 계실겁니다. 이제 편해지는 길을 택하시기 바랍니다. 기대를 조금만 낮추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다른 기준을 찾으십시다.

답글이 늦었습니다. 이런 글을 비밀글로하지 않고 공개하신것도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고 고칠 능력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했습니다. 귀하의 안에 있는 고칠수 있는 능력을 믿습니다. 내일 과정 시간에 또 말씀을 나눕시다. 저희가 귀하에게 특별히 부탁드린 카페 관리 건도 있으니, 너무 빼지 마시고 도와주시면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