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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귀여운 여인이고 30세, 여성이며 사는 곳은 수원입니다. 직업은 공무원이었는데 1년 휴직 후 사직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현재 백조 상태랍니다. 예전의 제 모습은 다른 사람들과 다름없이 평범했고, 다른 점이 있다면 친구가 거의 없었다는 겁니다. 아버지 전직이 직업군인이셔서 이사를 자주 다녀 친구들과 정이 들 만 하면 전학을 가는 생활이 반복되어 사람들과 깊이 사귀지를 못하고 워낙 내성적인 성격이라 친구를 사귀어도 여러 명 사귀지를 못하고 단짝 친구를 사귀며 지냈습니다. 친구가 많고 성격이 좋은 사람, 이사를 안 가고 살았다는 사람을 보면 무척 부럽답니다. 저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 하고요. 하지만 직장도 괜찮고 교회에서도 신앙 생활하면서 알게되는 사람들도 많아서 생활에 만족해하는 편이었습니다.
그러다가 2002년 4월 말경 업무가 너무 많아서 주업무는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보조 업무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 우선 순위가 바뀌면서 회의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사직서까지 제출했지만 수리되지 못하고 계속 업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그 후 2002년 5월 중순경부터는 말이 어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몇몇 단어를 발음하지 못하거나 발음이 새는 경우가 조금씩 생겼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문제의 심각성을 크게 못 느꼈기에 발음이 잘 되지 않는 단어는 다른 단어로 대체하고 말수가 조금 더 줄었을 뿐이었습니다. 이러다가 말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저의 착각일 뿐이었습니다. 순식간에 말이 점점 더 심하게 어눌해졌습니다. 어금니쪽이 조금 이상해보이고 혀가 심하게 나와서 우선 동네 치과부터 가게 되었습니다. 어금니를 보더니 의사 선생님이 큰 병원에 가 보라고 말씀하셨고, 혀 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틀을 끼워 물고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치료를 하다보면 괜찮을 것 같아서 큰 병원에 가서 어금니 신경쪽을 치료하고 어금니가 누운 것을 똑바로 하는 치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대인 기피증을 없애기 위해 이번 치료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이 계기를 통해 어떤 사람과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도록 훈련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어눌해진 말이 해결되는 시기는 하나님만 아시는 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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