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에는 나의 불안에 대해 발표하는 직면훈련을 하였습니다. 발표시 불안 상황을 높이기 위해서 6기회원들과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직면을 하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 설○○: 공황과 글씨쓰기공포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평가 -→ 몇일 전 공황이 왔고, 교육받으러 오는 길에 교통사고현장을 목격했는데도 자연스럽게 발표를 잘했다. 교육 중간에 와서 갑자기 발표를 하게 되어 조금 힘들어보이긴 했으나 끝까지 잘했다. 발표내용중에 '공황이 와서 내게 도움이 된 것도 있다'는 것으로 보아 부정적으로만 생각했던 공황을 나의 장점으로 만든 것 같다.

* 조○○: "글씨를 쓸 때 떠는 모습을 보고 남들이 나를 평가한다고 생각해왔다. 생각을 바꾸니 많이 편해졌고, 일부러 더 힘든 상황에서 직면훈련을 하려 노력했다."
평가 -→ 직면에 많은 노력을 해서 그런지 발표하는 모습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불안한 모습을 찾아보려해도 볼 수가 없었다

* 김우○: "나의 불안한 상황은 발표를 할 때, 시선이 집중될 때 시선처리가 어색하고 표정이 굳어지는 것이다"
평가 -→ 교직 생활을 했어도 잘 할 것 같고, 자신감이 있어보인다. 처음보다 표정이 밝아졌고, 발표하면서 웃는 모습이 자연스럽다. 청중들은 발표할 때 산만해보인다고 했으나, 그 상황에서 분위기가 그랬고, 나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 김형○: "공황장애가 더 심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여러 사람 앞에서 몇년만에 발표를 해보니 많이 불안하고 떨리고, 발표불안이 많이 있는 것 같다"
평가 -→ 공황 때문에 얻은 것도 많지만 운동을 너무 지나치게 하는 것보다 컨디션조절을 잘해야 할 것 같다. 떨리다고 하셨지만 발표하면서 어색하지도 않고, 불안한 모습보단 자연스러워 보였다.

** 어느 덧 아홉번째 시간이 끝나고 이제 마지막 시간만 남았네요. 10주의 과정이 어떤 의미로 남으셨나요? 각자 조금은 다른 증상이지만 불안과 대인관계 때문에 저희 병원을 찾으셨고 10주라는 시간동안 인지행동치료를 받으셨습니다. 그 동안 나의 불안한 신체 반응은 어떻게 나타나는지, 나의 잘못된 생각은 무엇인지, 자동적 사고를 어떻게 고쳐야할지를 배우셨고, 여러 차례 모의직면과 실제 일상생활에서 직면을 하셨습니다. 직면을 게을리 하지 않고 더 어려운 상황을 만들어 보고, 열심히 노력하셨기에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과정이 끝나도 직면을 계속하시고, 지금처럼 사고기록지를 작성하세요. 아쉽지만 마지막 시간을 기다려야겠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