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상황에서 어떤 생각이 잘못 되었는지, 그 생각을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를 공부해 왔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이론을 가지고 모의직면을 해 보았습니다.

* 설○○
<직면 전> 예상불안지수 – 80
예상 자동적 사고 - 무슨 말을 해야 할까?
3분을 못 채울 거 같아- 지레짐작
말 실수는 없을까?- 지레짐작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재앙화
타당한 생각 - 3분을 채워도 그만 안 채워도 그만이야
실수가 있어도 상관없어, 누구나 실수는 있는 거야
직면 목표 - 3분간 아무 말이나 말만 하면 된다

<직면 후> 실제 불안 점수- 50
타당한 생각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3분 부담은 없었고,실수에 대해서도 잘 대처했다.
예상치 못한 자동적 사고나 상황이 있었나?- 말이 끊겨서 예상찮게 질문을 받았다
평가는?- 괜찮았다, 60점
다음 직면할 상황은?- 자동이체 신청

☞ 직면훈련시간이지만 더구나 처음 발표를 하게 되면 더 떨릴 것입니다. 발표 중 말이 끊겼지만 질문을 유도하면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이어가고 잘 마무리 하셨습니다.

* 조○○
<직면 전> 예상불안지수 – 60
예상 자동적 사고 - 일목요연하게 기승전결을 생각해서 해야 해- 강박적부담
두서없이 생각이 안 나면 어떻하나?- 지레짐작
타당한 생각 - 완벽한 사람은 없어, 알아서 들을 거야
실수를 해도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거야
직면 목표 - 일목요연, 기승전결을 비슷하게라도 해 보자

<직면 후> 실제 불안 점수- 50
타당한 생각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예상치 못한 자동적 사고나 상황이 있었나?-
평가는?- 70점, 많은 내용을 얘기하려고 했는다 할 말을 다 못 했다
결말이 깔끔하지 못 했어
다음 직면할 상황은?- 은행가서 폰뱅킹 신청서 작성하기

☞ 갑작스런 상황인데도 내용을 잘 정리해서 차분히 발표하셨고, 다른 분들이 발표하실 때도 질문을 던지고, 농담도 하시고 여유있는 모습이었습니다.

* 김○○
<직면 전> 예상불안지수 – 70
예상 자동적 사고 - 긴장하면 안 되는데- 강박적 부담
잘 해야 할 텐데- 강박적 부담
못 하면 바보라고 할 텐데- 재앙화, 지레짐작
타당한 생각 - 긴장해도 할 말만 하면 되
좀 실수해도 괜찮아
좀 못해도 바보라고 할지 안 할지 아무도 몰라, 알 수가 없어
직면 목표 - 3분 이상만 버티자

<직면 후> 실제 불안 점수- 70
타당한 생각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약간만 생각났다
예상치 못한 자동적 사고나 상황이 있었나?- 내가 발표할 때 분위기가 다운되었다
평가는?- 50점- 긴장했고 목소리가 떨려서 좀 못했다
다음 직면할 상황은?- 4-5명 모인데서 이야기 또는 노래방에서 노래부르기

☞ 목소리가 떨렸다고 하셨는데 떨리는 것은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다음시간에 확인해 봅시다^^

** 과제 **
이번 시간에 하신 직면에 대해 평가를 해보세요. 막상 3분 스피치를 하니 예상했던 것보다 실제 불안지수는 대부분 낮았습니다. '남이 나를 어떻게 평가 할 것이다' 또는 '내가 잘 하지 못할 것이다' 라는 지레짐작이나 '목소리도 떨지 않고 실수하지 말아야 해'하는 강박적 부담 때문에 상황에 닥치기도 전에 불안을 증폭시켜 왔고, 회피를 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회피를 한다고 그 상황을 피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고, 회피를 하게 만들었던 불안의 원인, 즉 자동적 사고를 타당한 사고로 고치는 연습을 하셨습니다. 이 과정이 없이는 편해질 수가 없습니다. 타당한 사고는 어떻게 해서든지 익히도록 하셔야 합니다.

각자 정하신 직면 상황을 한 주 동안 도전해보시고, 직면 후에는 < 실제 불안지수는? 타당한 생각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나? 예상치 못한 자동적 사고나 상황이 있었나? 평가는? > 각자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면의 목표를 너무 높이 잡아서 목표 자체에 강박적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주에는 오늘 한 직면장면을 재생해 보면서 자신의 생각과 남들의 견해를 비교해 보고 서로 다른 견해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