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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 때의 생각찾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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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4 12:26 조회6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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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니 계속 앞에 서야 했는데 오늘은 학교 수업을 듣다가 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날짜. 6월29일
]
상황.처음 듣는 교육심리학 과목 시간에 준비를 해서 발표하는 시간, 내차례

생각: 처음 듣는 거라 잘 알지 못하는 내용인데 발표를 잘할수 있을까? 저사람은 나보다좀 잘하는 거 같고,저 사람은 못하는거 같고, 혹시 내목소리가 떨리거나 얼굴이 붉어 질까 아마 또 그럴거 같은데 만약 그런 다면 난 또 당황 할 텐데, 어떻게 하지.. 사람들이 각자 자기 프린트만 봤으면 좋겠다 날 보지말고, 내 얼굴 이 붉어지는 걸 보고 웃거나 의아해 하지 않을까? 오랜만에 발표하려니 나보다 한참 어린애들 가르치는 거랑 또 다르네..다 내 또래고 교수님도 계신데.. 더 긴장이 되네 아 떨린다. 지금 치료중인걸 자꾸 의도적 으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치료하고 있다는걸 의식하게 되서 더 내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지진 않을까?
얼굴이 빨개지는건 아마 화장을 해서 안보일테지만.. 땀이 나는건 어떻게 하지

신체 반응. 발표직전 약간 콩닥거림. 심호흡을 함. 내차롈 알고 극도의 흥분이 됨. 발표하는 내내 빨리 끝났으면 하는 생각은 없었지만, 땀이 계속 났다. 땀이 많이 나서 열이 손실 된거 같으면서 약간 추위를 느낌. 아마 얼굴도 빨개 졌을 것이다. 심하진 않았지만,

행동. 의식적으로 목소리를 또박또박 하려고 했고 낮추려고 했고, 부채질을 했다.


정리를 하다보니가 이렇게 많은 생각이 제 머리속에 다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이제서야 생각을 정리해 보니가 여태 껏 그랬던거 같습니다. 신체반응은 딱 두가지인거 같고 이걸 아니까 행동은 제가 조절 통제가 되었습니다.발표가 있을때마다 칭찬해주시고 인정해 주시고 다른 사람들도 인정해주는데 왜 발표 할때 마다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내 기대수준이 높아서다, 못해도 된다. 이렇게 생각면서도 도대체 무슨 생각이 저한테 또 있는지. 이렇게 발표를 하는 경우는 심하게 빨개 지지는 않지만 오히려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거에 제가 더 잘 빨개지는 걸 알게 되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주위 선생님들이랑 얘기를 하다가 초점이 저한테 맞춰지는 경우라는지 거의 대부분이 이런 경우 인거 같습니다. 발표불안증세가 있어서 한참 고민했었는데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좋은 치료의 시작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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