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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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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4 12:00 조회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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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지행동 치료에 참가해 본 소감
우선 저와 비슷한 여러분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반가웠구요,
치료과정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좋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치료과정 마지막에 갑자기 우울함이 밀려와서 소감을 비관적으로
말했던 것 같은데,실제로는 제 자신이 이 문제를 극복할 자신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내 증상에 대하여...
-증상의 시작은 언제부터였는가?
고2 가을부터 친구들과 말하는게 어색하게 느껴지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저를 쳐다보시면 시선을 피하며
매울 불안해했습니다.

-고쳐야할 병이라고 생각한 것은 언제부터였는가?
고3이 되자 상황이 더욱 나빠졌고 그래서 대학에 가게되면
병원에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 병이 발생하였나?
어떤 특정한 상황이 있었던 것 같진 않구요,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제가 숨기고 싶어하던 것을 들켜서 꽤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원래는 80년 생인데 호적이 81년 생으로 되어서
학교를 1년 늦게 들어갔거든요..이 사실이 저에겐 감추고 싶은
수치스러움이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 선배가 이 사실을 알고 저에게
확인차 물어보더군요..그게 저에게는 꽤 충격적인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증상은 주로 어떤 사람들을 대상으로 발생하는가?
처음에는 많은 사람들앞에서 말하는 것만 힘들었는데,
고2이후로는 1:1대화조차도 힘들어졌습니다. 특히 선생님이나
교수님들 앞에선 더욱 힘들었구요..

-그동안 어떻게 대처해 왔는가?
그냥 참고 견디고,그랬습니다. 표정공포가 심한 편인데
들키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썼습니다. 또 두려움이 크게
느껴질때면 아예 밖엘 나가지 않았습니다.

-대처후의 느낌은?
기분이 무척 불쾌하고 절망스러웠습니다. 때로는 상황이
종료되고도 힘들고 불안했고,때로는 안도했습니다.

-내 증상을 다른 사람들이 알고 있는가?
친한 친구의 언니만 알고 있습니다.

-누구한테 이야기한 적은 있는가?
엄마께 제가 사회공포증이란 얘기를 한 적은 있지만,
엄마는 구체적으로 제가 어떤 증상을 갖고 있으며 얼마나
힘든지에 대해서는 아시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학업,직장, 사회생활에 어느정도, 어떤 지장을 받았나?
매우 큰 지장을 받습니다. 일상생활 거의 전반에 걸쳐 매우
힘들구요..가끔씩은 제가 살아있다는 것, 존재하고 있다는
것 조차 희미해져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저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이럴때는 더욱 절망스럽고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이전 치료 경력은?
몇 번 병원을 옮겨 다니며 치료를 받으려고 했지만,
의사 선생님과의 몇마디 대화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중도에 포기했었습니다.

3. 내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제가 지금 이렇게 제 자신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낮게 평가하고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원인은 물론 부모님의 특히 아
버지의 잘못된 양육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소리치고
윽박지르고,다른 사람앞에서'내딸이 반에서 3등을 했어'라고
자랑을 할지언정 저에게는 칭찬이나 사랑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아버지가 미운 생각도 가끔 듭니다.
하지만 이제 와서 저의 모든 괴로움과 고통의 짐을 아버지에게 떠
넘기고 싶진 않습니다. 제 스스로의 노력과 힘으로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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