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는 다들 힘들어했습니다.
하나도 나아진게 없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고, 나아질수 있을까 회의도 들었을겁니다. 우리의 과정이 한번 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도 여러분을 무척이나 불안하게 만들었을겁니다.

원래 치료시간중 직면이 쉬운게 아닙니다. 전혀 준비하지 않았던 상황에서의 역할연기나, 발표내용을 생각해 볼 겨를도 없이 무거운 내용을 여러 사람들 앞에서, 카메라가 작동되는 상황에서 조금후에 나의 모습과 영상을 다른 사람들과 치료진이 같이 보면서 평가를 한다고 생각이 들면 누군들 떨리지 않겠으며 누가 자신있게 하겠습니까?

그리고 여러분들, 직면을 위해 얼마나 준비를 했습니까? 상황을 설정하고, 연상하면서 자동적사고가 어떤게 있나, 그것을 어떻게 타당한 사고로 바꿀까, 이번 직면은 무엇을 목표로 삼겠다.... 이런 준비를 하셨습니까?

아니면, 평소 생활하면서 부딪치는 상황에서 이전보다 덜 불안하니까 직면도 하면 되겠지 생각에 특별한 준비없이 하신것은 아닙니까?

그러면서도 여러분들의 기대치는 높아서, 정말 어려운 단계의 직면을 설정하셨습니다. 별다른 준비도 없이. 그래도 기억하실 일은 자신이 평가한 점수보다 남들이 자신을 평가한 점수가 훨씬 높다는 것입니다.

못했다고 생각이 드시면 무슨 문제가 있었나 되돌아 봅시다. 어떤 사람은 직면중에도 떨면 안되는데가 목표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떨리겠습니까?

여러분들은 평상시 생활에서는 많이들 편해졌다고 하셨습니다. 그럼 많이 좋아지신 겁니다. 저번 직면때의 상황들이 자주 있는것도 아닙니다. 정말 가끔 있는 드문 상황에서 아무 준비도 없이 한 것을 가지고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맙시다.

다시 되돌아 봅시다. 처음보다 얼마나 좋아졌고 얼마나 편해졌습니까?, 그런 어려운 상황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져본 자체가 생각이 바뀌고 좋아지신 것입니다.

이러한 좌절을 이겨내면 이전과는 또 다른 차원의 자신감이 생겨날것입니다.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자꾸하여서 잘 될 때와 안 될 때를 두루 섭렵하여서 새로운 직관적인 무엇이 자꾸 생겨나야 합니다.

이것을 좀더 쉽게 자연스럽게 만드는 것이 남은 과제입니다.
다들 용기를 내고 다음 시간을 준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