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핵심신념: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많은 경험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것으로서,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갖가지 상황에 부딪힐 때 어떤 생각들을 하게 되는가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
사회불안증의 치료 여부는 불안한 상황에서 떠오르는 잘못된 반사적 생각을 얼마나 타당한 생각으로 바꿀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핵심신념이 잘못되어 있다면 이를 고쳐야 반사적 생각을 고치는 일이 쉬워진다.

▶ 자신에 관한 핵심신념을 어떻게 찾아낼 것인가?
1. 반사적 생각들의 공통분모로부터 찾아보기
2. 나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정리해보기- 대부분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기 때문에 남들의 평가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보다 자신을 훨씬 더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 나 자신에 대한 핵심신념이 과연 타당한가?
1. 너무 높은 기준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닌가?
강박적 부담의 오류를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에게 조금의 실수나 결점도 인정하지 않고, 남들에게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경향을 보인다.
‘나는 제대로 하는 게 하나도 없어’ ‘나는 평균에도 못 미치는 사람이야’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뒤떨어지는 어딘가 부족한 사람이야’ 와 같은 핵심신념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에 대해 너무 높은 기준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살펴보자. 높은 기준을 스스로에게 부과하여 더 많은 부담을 느껴 사회적 상황에서 더 불안해지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 자신이 생각하는 0, 4, 8점의 기준은?, 현재 자신의 점수는?

2. 일부분만을 보고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아닌가?
남을 평가할 때는 여러 가지 측면을 골고루 보다가도 자신을 평가할 때는 가장 못난 부분이나 약점에 더 초점을 맞추어 자기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그런지 아닌지를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3. 내 단점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좋아하는 사람을 한 번 떠올려 보고 그 사람을 어떤 점 때문에 좋아하는지, 그에게 어떤 단점이 있는지를 생각해보자. 누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에게 단점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그런 단점조차 중요치 않은 것으로 여기게 해주는 어떤 좋은 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에게 어떤 단점이 있다고 해도 그것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모두 나를 좋지 않게 생각한다거나 싫어하지는 않는다.
→ 나의 단점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아닐까?

▶ 사회불안증을 극복하는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서 우선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