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10주의 과정이 끝나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교육을 통해 좋아진 점, 도움이 되었던 방법, 달라진 생각, 더 훈련해야 할 것, 치료 소감> 등에 대해서 발표하는 직면훈련을 하였습니다.

* 홍○○: 얼굴이 붉어지면 남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많이 했었고, 불안한 상황에서는 회피를 했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숨기려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주위 사람들에게 나의 신체반응이나, 불안에 대해서 솔직하게 말하니 편해졌다. 다 좋아졌다는 생각보다는 불안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노력해야겠다.

* 장○○: 전에는 불안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피하고, 그런 상황을 안 만들려고 했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못해도 부딪혀보자' 이렇게 생각을 바꾸니 적극적이 되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생각을 '좀 못하면 어때, 다음에 잘 하면 되지'라고 타당한 사고를 많이 하게 된다. 복식호흡이 많이 도움되었고, '목소리가 떨리면 안되는데' 하는 생각을 더 고쳐야겠다.

* 박○○: 머리와 손 떨리는 것으로 병원을 찾았었는데 지금은 손만 약간 떨리고 머리떨리는 것은 사라졌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적 부담의 생각이 변했고 직면훈련(발표하기)의 연습을 더 해야겠다.

* 이○○: 성장과정에서 자신감을 많이 상실했었다는 것을 알았고, 내 생각처럼 남들이 나를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핵심신념을 찾고, 자동적사고를 타당한 사고로 고치게 되였다.

* 서○○: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실수 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타당한 사고를 많이 하게 되었다. 교육을 받으면서 나만의 문제가 아니구나. 다른 사람도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복식호흡이 도움이 되었고, 아직까지 회피하는 상황에 부딪혀볼 것이다.

** 교육이 끝나고 조용한 스카이라운지에서 10주의 과정을 마친 의미로 자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2기 회원이신 박화가님께서 참석해 주셔서 5기 여러분에게 축하의 메시지와 꽃을 전달해드렸습니다.
2월 23일 1회를 시작으로 오늘 열번째 시간을 가졌는데 처음보다 밝아지고 편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10주동안 교육도 잘 받으셨지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혹 생활하시다가 힘들 때는 배웠던 내용을 잘 생각해보시고, 홈페이지를 통해 저희에게 연락주셔도 됩니다.
치료후 모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계신데 모임이 활성화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사회불안증 인지행동치료에 도움이 되는 말씀들은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더 나은 치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홍회장님은 다음 이수하시는 분들에게 꽃 전달해주실꺼죠? 장○○님은 캐나다 연수 잘 다녀오시구요, 서○○님은 멀긴 하지만 모임에도 참석해주시구요, 박○○님은 직장생활 잘하시구요, 이○○님은 결혼식 할 때 꼭 연락주세요~^^ 참석해주신 박화가님께도 감사드립니다.
5기분들 수고 하셨구요, 자주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 사회복지사 이준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