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의 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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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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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거의 일주일을 꼬박 몸살이 나고 머리도 너무아파 컴퓨터는 커녕
집안일도 제대로 할 수없는 상태였어요...
이렇게 아파보기는 처음이라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몸이 쑤시는 것도 처음 겪어보고 머리도 이렇게까지 아파보기는 처음이네요...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것도 못하겠고 생각한다는 거 자체가 아픈
몸 상태에서는 과분하다고까지 느껴질 정도라고 할까요?
언제나 머리속에는 고민들이 많고 생각은 많아도 몸은 '튼실'이라고
장담했었는데.......
역시 과신은 금물!! 이란 생각이 드네요....
늦었지만 지난일들을 정리해 보려고요...
날짜: 2월 29일 일요일
장소: 코엑스몰
상황: 친정집에 아이둘을 맡기고 혼자 외출
불안지수: 5~6
신체반응: 긴장. 약간초조
떠오른 생각: 아이들을 맡겨놓고 혼자 나오니 일단 해방감이 느껴지며
기분좋게 거리로 나옴..
하지만 그것도 잠시..막상 나와서 많은 사람들틈에 끼게
되니 왠지 나만 이사람들속에 섞이지않는 이방인 같은
낯설음이 느껴졌다.
결혼전에는 자주 다니던 곳이었는데 너무 많이 바뀌고
낯설게만 느껴지며 다른 사람들은 친구나 애인 아니면
가족들등등 끼리끼리 몰려다니며 어울리는데 나만 동떨어져
있는 거 같고.......
뭔가 혼자 있으며 누릴 수 있는 자유가 있었으면 하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었는데 막상 나와보니 별것도 아닌 거
같고 기대가 너무 커서 실망이 느껴졌었는지.........
타당한생각: 모처럼만의 외출에 낯설수도 있었겠다..
전에는 자주 다녔어도 지금은 그러지 못했으니 낯선 환경에
적응이 잘 안 되고 그런 생각들도 들었던 것이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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