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실수나 상대방의 부정적 평가를 피하기 위해 다양한 회피행동을 합니다. 아니면, 특정한 안전행동을 합니다. 가령, 말을 하다가 중단하면 이상해질까봐 미리 외웠다가 빨리 말한다거나, 손이 떨린다고 장갑을 끼고 다니거나, 눈매가 날카롭다고 선글래스를 끼고 다닌다거나 등등.

이러한 회피행동은 다음 세가지 이유로 인해서 사회불안증을 계속 유지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첫째, 자신의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알 수가 없이 자신의 사고속의 부정적인 자동적 사고와 역기능적 신념을 계속 키워나간다.

둘째, 사람앞에 나서거나 어울리는 기회가 적어진다. 연습할 기회가 없어진다. 사람들은 다 반복 연습함으로써 떨리지 않고 자연스러워지는것인데, 그런 기회가 없게된다.

세째, 회피행동을 함으로써 실제로 상대방으로부터 부정적 반응을 불러일르킬수 있다. 상대방이 나의 눈매나 얼굴 색이나 목소리를 이상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 피하고 딴 짓을 하는것을 이상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수없이 부딪치며 살아왔다고 하는 분들도 가만 생각해보면 회피 또는 나름대로 안전한 어떤 행동으로 교묘하게 위장회피를 하신게 많이 있습니다. 이래서 내가 병을 키워왔구나 생각하시고 우리의 과정을 계속 해 나갑시다.

내일은 여러분들이 원하여 요일을 옮겨서 둘째 시간을 '회피'하지 않고, 만들어서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자발성과 적극성에 저와 이준미 선생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