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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픈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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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3 12:21 조회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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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첨이라 어색)
제 소개를 하자면 수원에 사는 21살 여대생입니다.
제가 이 병원에 찾기까지 얼마나 많이 시련과 고통이 있었는지..들어주시겠어요?
중학교때 얼굴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사람들 이목이 집중되면 괜히 얼굴이 굳어지고 경직되고 눈을 못 마주치겠고 쳐다보느게 힘들고 괴로우니깐 아래만 쳐다보고 다녔어요..남들이 제 얼굴을 보고 싫어 지는것은 아닐까..특히 남자들이 그냥 옆에 있기만 하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거예요
자연히 얼굴 컴플렉스가 생기고 이성공포증도 생기고 말았죠
전 사람들 많은곳이 아니더라도 혼자 있을때.. 아니 눈을 떠 있는 시간에도 그 증상이 생겨서 너무 고통 스러웠어요..계속 잠을 자는게 편안했죠
그래도 중학교때는 혼자 있는것을 즐겼기 때문에 외롭다라는 생각은 안했어요 하지만 고등학교때가 되서 스트레스가 많아지면서 혼자 있어도 짜증나고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늘었어요 사람이 사람을 무서워서 피해다니는 내가 정말 싫었어요 증상은 더 심해져서 발표같은걸 할때도 괜히 얼굴이 빨개지고 말도 더듬고 내가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건지 조차 모를정도로 심하게 불안해하고 .. 또 글씨 쓸때도 사람이 보고있으면 떨려서 쓰지를 못하고..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어요
제 선생님이랑 저보다 한살 어린 애들 몇명이랑 식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 젖가락을 집는데 손이 떨려서 음식을 떨어뜨리고 말았죠..전 그자리에서 굳어버리고 어떻게 해서든 제 흥분상태를 감추고 싶어서 더 밝게 있었지만 그 앞에 있는 사람들은 저에게 관심을 보여주지 않는 것 같앴어요..슬펐죠ㅜㅜ 이 상황 겪어보지 못한 분들은 이해 못하실 거예요 나 보다 어린애들 앞에서 손을 떨다니..휴=3
그리고 전 오빠가 굉장히 부러웠어요
오빠는 저랑 달리 사람들과 잘 어울리거든요
친척들도 저보다 오빠를 더 챙기고 전 그 자리에 끼지 못하니깐 그냥 나가버려요..옛날에는 나도 이쁨받고 그랬는데.. 내가 혹시 얼굴이 미워져서 그런걸까..솔직히 내가 이런 생각을 하니깐 내 예전 모습을 알고 있는사람에게는 다가가기가 싫어요 초등학교 동창회가 있으면 안가요 너 왜이렇게 못생겨졌니가 듣기가 싫어서...

6년동안 제가 노력할것은 다했다고 생각해요.. 하루하루 생각을 이렇게도 바꿔보고 저렇게도 바꿔보고 해도 실패만 좌절만 있었기 때문에..이젠 마지막 희망이다라고 생각하고 이 병원을 찾았어요.. 꼭 고쳐지리라고 믿고있습니다.
다른건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사람들만나면 편안한 얼굴로 편안하 마음으로 대할수만 있으면 전 모든지 하겠어요..
꼭 고치고 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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