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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밖의 생활과 사회불안증 모임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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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3 11:49 조회7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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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밖의 생활과 사회불안증 모임과의 차이
우선, 같은 고민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또한 밖에서는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혹시 범하게 되는 나의 행동을 이해 못할테지만, 사회불안증 모임에서는 내가 무엇때문에 힘들어하는지를 아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에 그냥 막연히 이해해주리라는 생각이 든다.

2. 자신의 평가표
나 자신을 -99점으로 평가했다. 일단 -100으로 생각지 않는 이유는 내가 한 집안의 구성원이라는 생각에 1%는 일종의 책임감 같은 것이다.
일단 자신에 대한 확신이 없기에 -99점이라는 점수를 내렸다. 또한 가끔씩 드는 무책임한 생각들 또한 한몫한다. 의욕이 없기에 마지못한듯 지내는 일상과, 이런걸로 힘들어하는 내 자신의 모습이 나를 -99점의 인간이게끔 한다.
함께 치료를 받는 다른 분들이 생각 보다 후한 점수를 내리는 걸 보고 많이 놀랬으며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어떻게 하면 자신을 값어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3. 나의 핵심신념 찾기
나의 핵심신념은 '나는 할 수 없다'이다. 특히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냥 한번 본 사람한테 어떻게 인사를 해 난 못해'
등등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나는 못한다는 선을 긋고 사람들을 대하는게 가장 큰 문제이다.

4. 세상에 대한 나의 믿음, 미래에 대한 나의 믿음
세상에 대한 믿음 같은 것 그다지 없다. 사람들을 어려워해선지 각별한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믿음 같은게 형성되지 않는다. 하지만 사람들을 나쁘게 생각지는 않는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불신 같은 것이지 사람들을 불신하진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지내야 하는 세상(사회)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것이다. 또한 자신과 일상생활에 대한 의욕이 없기에 미래에 대한 믿음은 거의 없으며, 현재 보다 더 나아지리라곤 생각지 않는다. 그냥 이 보다 더 나빠지지만 않기를 바랄뿐이다.
신이나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보면 그냥 부럽고 대충대충 하루나기를 하는 나로서는 목표가 있어 정진하는 사람들 보면 신기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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