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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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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3 11:31 조회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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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아침에 지하철에서 무거운 가방을 메고 학교를 가려고
하니 짜증이 났다. 더군다나 지하철에 자리가 없어 1시간 동안
서서 가야 하니 더 화가 났다.

신체반응: 짜증이 난다. 화가난다. 머리가 아프다.
졸립다.

자동적 사고: 내 앞에 앉은 남자는 언제 내리지?
다음에도 안내리면 가만히 안 둘꺼야.
얼굴을 한대 때리고 싶다.
발로 차고 싶다.
가방이 무거워 미치겠다.
골탕먹이고 싶다.
근데 왜 자꾸 나를 쳐다보지?
내가 이상한가?
재수없다.

나의 행동: 계속 서서가다가 다른 자리가 비어서 거기에 앉았다.
계속 화가 났는데 나중에는 많이 가라 앉았다.


자꾸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실제로 누군가를 때리거나
하지는 않는데 짜증이 나고 화가 날때면 속으로 누군가를
때리거나 잔인하게 짓밟는 생각이 든다. 전에는 친구들과
또는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화가 났을 때 이런 생각을 많이
했었다. 머리를 때리고 얼굴을 찟어버리고 밟는 생각을
주로 했다. 하지만 한번 이런 상상을 하고 나면 너무
속이 시원해서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하다. 때로는
나의 이런 상상을 내가 직접 행동으로 옮길까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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