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런증상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나?..

사회불안증이 있는 사람은 통계에서 조사 되었듯이 100명 중에 3~4명 정도라면..
그중에 그러한 공포,불안에서 오는 증상들은 .. 함께 인지치료를 받는 분들을 보아도
모두 사회불안증을 갖고 있지만 증상은 조금씩 다른것 같습니다...
저같은 증상은 그럼..100명 중에 한 두명 정도?.....
수업시간에 발표하다보면 저같은 사람은 없던데..100명은 안되는 수업이었지만여..
꼭 저같은 증상은 아니더라도 대인관계나 사회공포심 같은 것으로 고민하는 사람은 많을것 같습니다.
그치만 고민의 정도가 스트레스의 정도와
자신이 하고 있는일에 영향을 미쳐서 일상에서 의욕을 잃거나 무기력하게 되었을때,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었을때 병원을 찾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도 처음 병원 오기가 쉽지 않았고 첫날 검사를 받았을때 스트레스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으니까요.
증상이 별로 심하지 않으면 혼자의 고민으로 그냥 견뎌가지만, 저처럼 심하고 혼자해결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온다면 또 그러한 상황을 계속 회피하다가 막다른 때가 오면 병원을 찾던가 다른 방법을 찾는것 같습니다...



2. 다른 사람의 증상을 보고 느낀점은?..

다른 분들은 사회 불안에서 오는 어떠한 증상들이 저랑은 좀 다른것 같은데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한 대인관계에서 오는 불편함.어려움은 모두다 공통점이지만,
나름대로 조금씩은 다른문제를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러한 원인이 다 잘못된 마음가짐(지나친 피해의식,열등감,완벽주의)에 따른 문제라면 함께
노력해서 해결해야 겠죠..
솔직히 아직은 다른 분들에 대해서 잘모르겠습니다. 좀더 같이 치료받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서로를 이해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것이라 생각합니당..



3. 나의 증상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보던가?

제가 아직 다른 분들의 증상들을 정확히 발견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듯이
다른분들도 아직은 저의 문제를 듣고 그냥 그런 문제로 왔구나..생각하시고,
또 아직 저의 증상을 경험하시지 못했기 때문에
심각하다거나 제가 힘들어 하는 부분을 공감못하실 수도 있을거 라는 생각이 듭니다.


4. 이에 대한 귀하의 의견은?

모두가 공통점이라면 내성적인 성격에서 오는 대인관계의 어려움으로 인한 사회생활(학교,직장 등)에서의 적응부족, 피해의식인것 같습니다.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내성적인 사람도 물론 장점도 많고 꼭 외향적인 사람에 비해 열등한 인간이 아님에도 불구 하고 모두 이러한 문제로 힘들어 하는 건 사회는 혼자사는 것이 아니고 어울리고 함께 살아야 하기 땜에
저희같은 내성적인 사람이 피해자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함께 어울려 살려면 마음을 고쳐먹고 용기내서 사람들과 부딪쳐보고 엉켜서 잘 살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앞으로 더더욱 사람들과 부딪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될것이기 때문에 저같은 사람은 더 한숨만 나오지만
그 동안 그냥 체념하고 회피했던 시간들은 잊고 앞으로 적극적으로 치료도 받고 무엇보다 피하지만 말고
용기내서 부딪쳐 볼려고합니다.
근데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피하기 않고 노력할 자신은 있지만 확실히 이 병을 고칠 수 있을지요..
아직은 그렇지만..치료 한번, 두번 받다보면 희망이 보이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치료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