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 기록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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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5-0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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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 기록표(1)
상황 : 무료로 6개월간 신문을 넣어주겠다고 했는데 배급소 아저씨가
아침에 찾아와 벨을 눌렀다. 그리곤 그동안의 구독료를 청구했다.
불안지수 : 90점
(집에 혼자 있었고, 혼자 있을때, 누군가의 방문은 늘 불안 하
므로, 또한 유쾌한 상황이 아니었기에)
신체반응 : 인터폰을 향한 목소리가 떨렸다.
가슴이 빨리 뛰었다.
머리가 아팠다.
숨이 가빴다.
떠오른 생각 : 1) 이 아저씨한테 그냥 구독료 주고 다시는 오지 말라
고 할까?
2) 그러고 나면 식구들이 내가 일처리한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할텐데
3) 다른 식구들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4) 아저씨가 큰 소리로 뭐라 하시면 어떡하지?
5) 문을 열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6) 딸인 척 하자!
취한 행동 : 어른들 안 계시다고 다음에 오시라고 했음. 결국 위의 6)을
실천에 옮긴 것.
** 가장 불안했던 것은 아저씨의 목소리 톤이 다소 높았기 때문에
당장이라도 집에 들어오실 것 같았으며, 아저씨가 가신 뒤에도 또
오지 않을까? 그게 제일 걱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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