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나의 행동 뒤에는 어떤 생각들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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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에선 3장에서 본인 스스로가 관찰자가 되어 자신의 행동과 생각, 신체반응을 살펴 본 결과를 토대로 불안 지수를 체크하는 항목이 나온다.
사회공포증을 일으키는 위의 세 가지 요소를 정확하게 파악하는게 치료에 도움이 되며, 각각의 요소가 서로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가를 아는 것이 사회공포증의 악순환을 끓는 데 매우 중요하다.
불안을 느꼈을 때, 불안을 느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신체적 변화가 오는지, 무슨 생각들이 떠오르는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에 대해 파악하여 불안지수를 작성한다면, 본인의 불안 정도가 그냥 막연하게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다.
나의 경우, 고민되는 일이거나 회피를 생각하게 되는 일을 앞두고는 그 일을 치루기 전까지가 무척 긴장되고 불안하다.
그래서 매번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일'로만 여겨진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욱 불안해 하는 나의 모습에 스스로가 당황하기도 하지만, 때론 내가 안절부절하며 초조해 했던 것과는 달리 직면했을 때 그 불안도가 감소됐던 경험도 있다.
나의 생각이나 느낌으로는 늘 8의 불안지수일테지만
4장에서 다룬 표를 작성한다면 실제로 자신이 느끼는 불안도 보다 결과론적으로 적게 느껴질 때를 파악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될 듯 싶다.
언젠가 직면 훈련을 앞두고
원장 선생님께서 나의 불안도를 물으셨을 때
졸도(실신)할 것 같다고 말씀드렸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직면 훈련을 마치고 난 후 물론 불안도가 높긴 했지만
내가 예상했던 불안(실신)만큼은 아니었다.
그리고 늘 회피하며 그 순간순간을 모면했던 나로서는 생각했던 불안도 보다 낮았다는 사실에 매우 신기해 했었다.
그때 원장 선생님께서 직면훈련 끝나고
"000씨 졸도 안했네요." 하셨던 말씀 역시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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