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되어 있는대로 마지막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내일은 몇가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자연스런 대인관계가 어떤건지 아셨는지요?

  타인의 평가에 대하여 과민하고 잘못 해석한게 있었다는 것을 아셨는지요?

  너무 잘 하려고 완벽하려고 사소한 실수도 용납하지 않으려한 것도 아셨는지요?

  상황을 회피해 오다보니 문제가 커지고 혼자 고치기 어려워져버린 것도 아셨는지요?

  불안한 상황에서 그 불안을 있게한 자동적 사고가 있다는 것도 아셨는지요?

  감정과 행동이 있기 전에 저절로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는 것도 아셨는지요?

  내가 걱정해 왔듯이 내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도 확인하셨는지요?

  걱정했듯이 남들이 그렇게 극단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셨는지요?

  사소한 비판에 그토록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내 맘 속에 있는 부정적인 믿음이나 과도한 부담감 때문인 것도 아셨는지요?

  그런 생각들이 있음을 알고 찾을 수는 있으신지요?

  이런 시도들을 통하여 조금 더 편해지고 희망도 생겼는지요?

  조금씩이라도 대인관계 상황이 편해지고 덜 회피하시는지요?

  이렇게 지속적으로 노력해가면 나아지리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런 노력을 우리 동료들과 그리고 저희 치료진과 어떤 식으로든 지속적으로 함께 한다는 생각도 있으신지요?

어느덧 정규과정이 마치게 되어 섭섭함과 아쉬움이 많음은 같은 마음입니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 또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음을 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