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클리닉게시판

★ [45기-1] 45기 여러분 반갑습니다 ★

페이지 정보

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2-06-16 12:01 조회83회 댓글0건

본문

[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 45기-1]

 

❀ 자기소개를 해 볼까요? 이름, 나이, 직업, 한마디!

-이su: 29살 건장한 청년입니다. 원래 긴장 잘 안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굉장히 떨린다. 한번 병원에 와야겠다고 생각만 했었고, 이번엔 지나가다가 들러서 이렇게 참여하게 되었다. 앞으로 치료하는 데 다같이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sg: 이sg이고 나이는 40살입니다. 시선공포가 있어서 그걸 치료하려는 목적으로 왔다. 인간에 관한 공포는 다 있는 것 같다. 치료하고 싶다.

-임00: 안녕하세요. 임00이고, 33살입니다. 지방에서 일 하다가 1년 휴직기간 갖고 요번에 새로 일을 시작한지 1달 됐다. 사회불안증이라는 것 알고 있었고, 노력 해봐도 잘 안됐었는데, 이번에 인터넷 보고 와서 참여하게 됐다. 여기 계신 분들과 앞으로 잘 지내고 싶다.

-박hs: 제 이름은 박hs이고, 20살이고, 서울에 패션학교 다니다가 지금 휴학을 했다.

-김00: 안녕하세요. 저는 김00라고 하고, 나이는 30살입니다. 기억력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 병원에 왔는데, 우울증이라 해서 치료 받고 있고, 사회공포증도 있는 것 같다고 하여 같이 참여하게 되었다.

-박jm: 고등학교 3학년이고 수능 100일정도 앞두고 있다. 평소에 불안이 좀 심했는데, 수험생활하면서 시험불안이 생겼다. 면접도 봐야하는데 그런 생각하면 공부도 불안해진다. 앞으로 수험생활 기간 중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오게 되었다.

 

❀ 치료과정 중 지킬 것들.

1. 출석! 결석하지 말기.

2. 시간 엄수! 목요일 저녁 7시입니다.

3. 비밀보장!

4. 과제 열심히!!

5. 그룹치료 활발히 참여!

 

❀ 나의 증상과 문제는? 어떤 게 불편해서 여기 오게 되었나요?

-이sg: 저는 공포증이 많은데, 여러 사람 앞에서 떨리고 말도 잘 못하겠다. 지금 가장 심각한 건 시선공포이다. 다른 사람 시선이 부담되고, 다른 사람의 눈을 못 쳐다보겠다. 또한 얘기하는 당사자의 옆 사람이 신경 쓰인다. 그러다보니 주 대화에 집중을 못 하겠다. 다른 사람들이 알 것 같다는 확신은 70%. 회사생활에서 면담, 회의 상황이 많은데 문제가 생기게 됐다. 시선공포 느껴지면 피한다. 끝내는 그런 자리를 아예 안 만들려고 한다.

 

-임00: 저 같은 경우도, 살면서 제일 힘든 게 사람들 앞에서 나를 표현하는 상황이 되면 지나칠 정도로 손이 떨린다던지 목소리가 떨린다든지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것이다. 이게 지속되니까 그런 자리를 안 만들려하고 피하게 된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계속 안 할 수도 없으니... 요즘엔 회의, 자기소개 등 상황이 항상 걱정된다. / 또한 집단에 처음 들어가면 할 말이 너무 없다. ‘네, 아니오.’ 외에는 할 말이 없다. 나도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게 안 되니까 답답하고 소외감도 많이 느낀다. / 나 또한 눈 마주침이 힘들다.

 

-이su: 저도 긴장을 상당히 많이 한다. 면접 볼 때도 그렇고 사회생활 하며 업무진행사항 등을 보고하고 전화도 해야 하는데, 손이 떨리고 다리도 힘이 없는 것 같다. 원래 그런 성격 아니었는데 요새 1~2년간 심해졌다. 상사가 부르면 깜짝 깜짝 놀라고, 무슨 일을 할 때 긴장해서 버벅 거리고, 사소한 실수들도 많아진다. 요새는 사람이 있으면 다 신경 쓰인다. 식당가서 있으면 날 보는 것 같아서 신경 쓰이고, 길가다가도 그렇다. 내가 쳐다보면 이상하게 보지 않을까? 그러다 시비라도 걸리진 않을까, 여자들이 변태처럼 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긴장하고 버벅거린다. 길 갈 때 다리가 뻣뻣해서 넘어질 것 같다.

 

-박jm: 저는 친한 사람에게는 말 잘하고 인간관계가 좋다고 생각한다. 근데 낯선 상황에서나 많은 사람 앞에서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신경 쓰인다. 내가 남들에게 모범적이고 착실한 이미지로 비춰지는 것 같다. 그래서 기준을 남들에게 맞추는 것 같다. 내가 뭘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기대하는 대로 부모님이 기대하는 대로 하게 된다. 그래서 시험이 더 부담되고 답답해지는 것 같다. 시험 2주전부터 시험 상황을 생각하기만 해도 떨린다. 손에 땀나고 심장도 빨리 뛰고 답답하다. 시험 볼 때도 역시 그렇다. ‘실수하면 안돼!’ 라는 부담감이 크다. 밀려 쓰거나, 시간이 모자랄까봐 불안하다. 불안해서 집중도 안되고 지문도 다 못 읽는다. 시험 결과는 좋지만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답답하고 하기 싫다. 내가 떠는 걸 누가 알 것 같아서도 신경 쓰인다.

 

-박HJ: 어떤 사람을 만나도 겁나고 무섭다. 내가 실수해서 나를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있다. 또 누가 다가오면 ‘뭐라고 말해야 하지?’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이런 것들 때문에 수업에 집중을 잘 못 하기도 했다.

 

-김00: 지금도 많이 긴장을 하고 있고, 심장도 많이 떨리고, 손에 땀이 많이 난다. 전 모르는 사람과 전화 통화하는 것도 힘들고, 타인을 경계하게 되고 그런 것 때문에 오게 되었다. 학교에서 발표 등 앞에 나갈 때에는 스크립트를 다 만들고 외워서 읽었다. 작년 집에 힘든 일이 있고나서 우울증이 왔고, 그 후로 이런 증상도 심해졌다. 지금 상태로는 사람 만나는 것도 부담되고 힘들다.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사회불안증이란 뭘까요?>

-사람이 의식되면 불안해진다.

-나의 어떤 면을 알 것 같고, 그것을 안 좋게 볼 것 같다.

-그런 생각이 과도하다는 것 알지만 그 상황이 되면 또 그렇게 된다.

-회피하게 되고, 회피 못 하는 상황에선 괴롭고 힘들다.

-삶의 영역(학교, 직장 등)에서 많은 지장이 된다.

 

❀ 내 증세가 언제, 어떻게 생겨났나요?

-임00: 초등학생까지만 해도 나서는 것 좋아하고 발표도 좋아했다. 학생회장 출마해서 교단에 올라가서 마이크를 처음 잡았는데, 갑자기 내 목소리가 크게 울리퍼지니까 멍해지며 떨렸고 그때 아무 기억이 없다. 그 후 괜찮다가 중학교에 들어가며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다. 당시 새로운 환경에 간다는 게 겁이 났었는데, 돌아가며 책 읽는 것도 못 하겠고, 발표도 싫어지고, 모임과 평가하는 자리도 싫어졌다. 책 읽을 때 목소리와 손이 떨렸고 그런 모습을 남들에게 보이는 게 창피했다. 남들이 ‘쟤 왜 저래?’ 라고 생각할 것 같았다. 예전에 내가 이해 못하던 모습을 내가 하고 있는 게 속상했다.

 

-박hj: 먼저 말을 잘 못 걸어서 그런지 중2까지 친구가 없었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게 되었는데, 고1때 한 친구가 날 계속 귀찮게 해서 내가 짜증을 많이 냈다. 그 친구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다른 애들하고도 어색해졌다. 그러며 눈치 보게 되고 친구들 표정 하나하나 다 신경 쓰게 되었다. 고3때 들은 건데, 애들이 나를 보고 ‘쟤 성격 이상한 것 같아’라고 얘기 했다고 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친구 사귀기가 더 어려워졌고, 사람들의 행동에 예민해진 것 같다.

 

-김00: 언제부터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발표불안 이런 건 잘 없었는데 몇 년 전부터 대인관계에서의 어려움이 시작됐다. 극대화된 건 작년에 집안에 힘든 일이 생기고 우울증이 오면서부터이다. 종교에 의지해보려도 해봤지만, 결국은 심해졌고 대인관계가 어려워졌다. 지금은 사람 만나는 것도 어렵다. 며칠 전 백화점 가서 물건 사는데도 많이 불안했다.

 

-박jm: 전 타고난 성격인 것 같다. 아빠도 내성적이다. 하지만 아빠는 자신감이 부족하지도 않고 겸손하시다. 내가 초등학교 저학년 때는 엄청 소극적이어서 선생님들이 ‘교실에 없는 애’ 같다고 하셨다. 앞에 나서는 것도 많이 쑥스러워했다. 초등학교 고학년 때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는 어려웠지만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어서 잘 지냈다. 그렇게 중학교 때는 반장, 부반장도 했다. 고등학생이 되었더니 대학입시와 연결이 되면서 경쟁도 많아지고 평가받을 일도 많아지면서 심해진 것 같다.

 

-이su: 학창시절 원래 조용하고, 창가에 있으며 고독하게 있는 스타일이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전학을 왔다. 강원도에서 도시인 수원으로 온 후, 소심해지고 발표도 안하고 그렇게 된 것 같다. 운동 좋아해서 애들이 껴주긴 했는데, 완전 융화도고 어울리기는 힘들었다. / 집이 어려워지면서 21살부터 돈을 벌기 시작했고, 잘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 또한 비정규직으로 오래간 일 하면서 항상 배제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들 정직원인데 나만 비정규직이라 같은 팀원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니라 하기도 그런 애매한 상황이 됐다.

 

-이sg: 다른 사람 먼저 생각 + 부담감

외롭게 자라서 그런지. 남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초등학교 때 계속 반장을 하다가 5학년 때 전교회장을 하는데 갑자기 떨렸고, 그 이후엔 그 생각을 잊을 수가 없었다. 내가 떨린 건 하늘이 무너질 정도의 창피 상황이었다.

 

<우리의 공통점이 있을까요?>

이sg: 내성적이고 혼자 있는 걸 즐기는 성격?

임00: 다들 내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다들 혼자 생각이 지배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생각을 알면서도 그 생각의 영향을 받게 되는 게 힘들다.

박jm: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에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친구가 나를 경쟁상대로 생각할 거라고 오해해서 친해지기 힘들었던 적도 있다.

박hs: 남을 의식하는 게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의식할 필요가 없을 거란 생각도 든다.

김00: 머리로는 알겠는데 그런 상황이 되면 또 의식이 된다.

: 남을 의식하고, 자기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이 맞는 것 같고. 그 상황에서 또 그런 생각 나고 내가 반응을 하게 된다.

 

❀ 마지막 한마디, 소감 말해주세요^^

박jm: 매일 학교에서 이런 걸 얘기를 못 했다. 고3이고 다들 힘드니까 즐거운 얘기만 해야 할 것 같아서 엄마만 알고 있다. 뭔가 갇혀있었는데 오늘 얘기도 하고 그러니까 좋다.

김00: 마음이 탁 트이는 기분이다. 뭔가 갑갑하다는 생각은 많이 드는데 사람들도 만나기 싫어서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었는데, 오늘 좋았다.

박hs: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선을 두고 다가갔었는데, 이번엔 많이 그러지 않았고 편안했다.

임00-일단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반갑다는 느낌을 갖는 게 오랜만이다. 다들 반갑고, 앞으로 잘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다. 저도 새로운 직장 가서 소외감 느끼고 그런 면이 많았는데 여기서 주제가 어떤 게 됐든 많이 얘기해서 시원하고 좋았다.

이su-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전엔 나만 힘들다고 생각했었다. 나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고 동질감이 느껴져서 편안했다.

이sg: 꼭 완치를 하고 싶은데 실제로 투자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서 부담이 되기도 한다.

 

❀ 숙제입니다.

-홈페이지 가입하시고, 이번 시간의 요약과 소감을 올려주세요.

-매일 관리기록지. 잠들기 5분 전에 작성해주세요.

-책 1,3,4장 예습 해오세요.

 

 

여러분 모두 반갑습니다^^ 회장님이 되신 이sg님, 총무님이 되신 박hs님 축하드리고 앞으로 수고해주세요^0^* 오늘 못 오신 한00님도 다음번엔 꼭 참여하시길 바라고, 한 주동안 홈페이지와 외래에서 만나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경기정신과의원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443-13 사업자 등록번호: 135-90-85039 | 대표자: 윤희웅 | TEL: 031.247.1135

Copyright © 2021 경기정신과의원 All rights reserved.

youtube
instagram
facebook
twitter
TODAY
568
TOTAL
67,5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