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3수험생이에요^^

사실 저번주에 가입하고, 로그인해서.. 그동안 올라왔던 글도 다 읽었는데..

이상하게 댓글 달고 글 올리기가 망설여졌어요 ㅠㅠ 그래도 수업하고 올려주신 글들 읽어보니 저도 꼭 써야겠다는 의지가 생겼어요! 학교 다니면서 바쁘긴 하지만 다같이 하는 과제 저만 안할 수는 없으니까 꼬박꼬박 글 쓰려구요~ 그리고 사실.. 저 그렇게 바쁜 고3은 아니에요..요즘 올림픽도 챙겨보고 있고.. 자기 소개서 쓰면서 방황도 좀 하고있는 중이에요.ㅠㅠ

뒤늦게라도 인지행동치료에 참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면.. 사실 올해 초에 좀 갑작스럽게 아빠가 돌아가셨거든요. 그 이후에 수험생활 시작하면서 원래 있던 시험불안이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아빠가 오랫동안 고등학교 선생님 해오시면서 저한테 도움도 많이 주시고 힘 되주셨는데.. 좀 흔들리기도 했고 이대로 20살되면 그 이후가 더 힘들 것 같았어요. 3월에 아빠 49재 지내고 그럭저럭 지냈는데 6월 모의고사 볼쯤이 좀 힘들더라구요 ㅠㅠ그래서 학교 wee클래스가서 상담받아보고 상담선생님이 여기 가보라고 말씀해주셔서 오게됐어요~ 그리고 이번 과정도 꼭 참여하고 싶었고.. 2번 참여했지만 10번 수업까지 제가 노력하면 얻어갈 수 있는게 많다고 생각합니다.. 한 분 한 분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제 얘기 같다고 생각한 게 많아서 놀랐어요. 그리고 모두 이겨내야겠다는 의지가 강하셔서 10번 수업끝나면 다같이 극복하고 앞으로 행복해질 수 있으실거에요~ 요즘 날씨도 더운데 힘내시고, 목요일에 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