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기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4]

❀ 숙제 검사 시간이예요^^

* 박00: 한주동안 편했다. 친구들이 나에게 말을 안 해도 내가 싫어서가 아니라 할 말이 딱히 없어서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 주엔 내가 이야기 했을 때 애들 반응이 좋았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재미없는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 여태까지는 친구들이 말을 했을 때 재미있게 맞받아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보고 나를 재미없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는 나에게 재미없다고 말한 사람이나 그런 눈치를 준 사람은 없었다. 내가 재미없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이전엔 90%였다면 지금은 50%로 줄었다.

[박00님에 대한 우리들의 평가를 들어볼까요?]

고00: 생글생글 잘 웃고 있어서 보면 기분 좋은 웃음이 나온다.

김00: 오히려 우리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사람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전00: 막 재미있는 사람은 아닐지라도 편하고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된다.

* 고00: 이번 주 재미있었다. 학원에서 홈페이지에 올릴 영상을 같이 찍었는데, 많이 떨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떨고 있었을 그 시간에, 부담스러운 생각을 찾아 고쳐보려고 노력했다. 이젠 수업시간에 말도 많이 하고 적극적으로 행동해서 친해지고 있다. 이전에는 다른 사람이 나를 알면 알수록 안 좋게 볼 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틀렸다고 생각한다.

* 김00: 잘 지냈다. 회의가 있었는데 우리 팀은 문제가 별로 안 생겨서 혼나는 일은 없었다. ‘내가 아는 한에서 대답 하겠다.’라는 생각으로 회의에 들어갔고 실제로 말도 잘 했다. ‘잘 해야 해, 완벽하게 해야 해’라는 생각을 버리니 많이 편해졌다. 이번 주 동안 자동적 사고를 많이 찾아봤는데 내가 그런 생각들을 하고 있는지도 몰랐던 생각들이 많았다. 아내와의 상황이나 회사에서의 상황 속에서 ‘상대방이 날 무시해, 날 존경하지 않아, 날 인정하지 않아’라는 자동적 사고들이 있는 것 같다. 왜 이런 생각들이 드는지 모르겠고,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기만 했는데도 내가 많이 달라질 수 있었다.

* 전00: 한주동안 여행도 갔다 오고 즐거웠다. 이번 숙제는 반사적 사고를 찾는 것이었다.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눈치를 많이 보는 것 같다.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대화가 끊기는 것도 불안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럴 때에 자연스럽게 화제를 옮겼고 대화를 잘 마쳤다. 이번 주에 부모님과 여행을 했는데 낯선 사람에게 길을 물어볼 때에도 긴장하지 않고 잘 물어봤다.

❀ 생각하는 대로 느낀다

-같은 상황에서 모두 같은 생각을 하지 않아요.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따라 감정이 달라지네요. 철수와 민식이, 같은 상황에서 철수는 화가 났고, 민식이는 불안했습니다.

-우리 생각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어떠한 생각들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혹시 그 생각 중에서는 정리하고 버려야 할 사고들이 있지는 않나요?

❀ 인지 모델

사건 → 자동적사고(역기능적사고) → 반응(감정, 행동, 생리적 변화)

                        ↑

                      믿음

                        ↑

                    이전경험

❀ 숙제

-기분이 상했을 때(불안, 우울, 화) 생각을 찾아보기. 2개 이상씩!

그런 상황이 없다면 그런 상황을 만들어봅시다. (전00: 옷 가게 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기. 박00: 2명에게 내가 재미없는 사람인지 물어보기. 김00: 내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많으니 미뤄놓았던 보고서를 작성하고 상사들에게 결재 맡기. 고00: 아는 미용실도 가고, 모르는 것 잘 물어보기)

-책 4~6장 읽기. 매일 관리 기록지 작성(잠들기 5분 전) 

->다음 주에는 인지오류를 배울 것입니다. 

한 주동안 충분히 자동적 사고를 찾는 연습을 하시길 바라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