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나- 부담을 떨쳐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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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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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시간이후에 저의 가장 큰 변화는
'사람들의 시선이 예전만큼 부담스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예전엔 음.. 불과 1달 전만해도 무대가 아닌 일상생활에서도
사람들이 그냥 처다보기만해도 불안하고 주눅이들었는데 말이죠!
사람들의 시선이 부담스럽지 않고 신경쓰이지 않는것만으로도
굉~~장히 마음이 편해집니다.
그래서 네번째 시간에는 정말 '긴장감 제로'였습니다.
제로가 가능하더라구요.. 스무살 평생동안 처음 알았습니다.;ㅂ;
월욜날 했던 무대 리허설때도 약기운 때문인지,아님
분위기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 적어도 다른 애들처럼
떨지않고 할수 있었습니다.
예전엔 이런 자리에서도 혼자 길 잘못찾아온 사람처럼
덜덜 떨고 분위기에 동떨어져 혼자 있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요번엔 무대에서도 앞에 선생님이 계시든 몇명이 있든 신경쓰이지 않아서
감히 떨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ㅎㅎ
그 누구의 눈치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해서그런지
저번보다도 훨씬 좋아졌다고 선생님들께 진심어린 칭찬도 받았습니다ㅜㅜ
저는 어렸을때 부터 엄격하신 엄마때문에
좋아하는것도, 남들보다 뒤쳐지는것도 인정받지 못했고
거의 공포에 가까운 억압때문에 어른들 눈치를 심하게 봤습니다.
때문에 자동적으로 '못하면 혼날꺼야, 이상하게 볼꺼야'같은
사고가 생긴것 같습니다. 자기의사표현하는것도 당당하지 못했구요
하지만 최근에서야 잘하든 못하든 말수가 많든 적든, 있는그대로의 나'를
인정해 주는구나...하고 주변사람들에게서 느꼈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있는그대로 인정하고 인정받는게 좋은것같습니다
혹시 제가 진도가 빠른건가요???
글의 요지는 제가 어떤상태이건 타인에게 있는그대로 인정받고있다는 느낌때문에
사람들 앞에 서는 부담감 긴장감이 확연히 줄었다는 것이고
제가 어떤 타당한 생각을 하고있는진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지금 원서 접수하고 경쟁률보고 덜덜떨고있습니다;;
이제 실전까지 얼마 안남았고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한데
3지망 다 떨어지면 어쩌나하는 걱정과 파국적 예상에 몹시 불안합니다ㅠㅠㅠ
수능이 끝이 아니고 갈수록 산넘어 산을 겪고있는 입시생에게
크리스마스도 연말도 별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요번엔 크리스마스땐 가족과 함께 드라이브도하고
연말에 이렇게 모임에 참가하는 여유가 심신 안정제가 되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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