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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상황에서의 생각 정리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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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2-06-15 11:51 조회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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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최근에 겪은 몇가지 불편한 반응을 '신체 반응/생각/행동'별로 추가 정리 해보았습니다.

어쩌면, 제 '흉측한' 본성을 그대로 보여줄수 있는 case이기에 올릴까 말까 하다가,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용기 있게 올립니다.

 

 

상황1) 와이프와의 식사자리

- 신체 반응:

얼굴에 열이 나는것 같음

- 생각:

내 맘에 안드는 반찬일 경우, 나를 무시해서 이렇게 밖에 밥을 못차려 주나 라는 생각.

나는 케어를 받아야 할 환자인데, 이런식으로 밖에 대접을 못해주나 하는 생각

(이 외에도 최근 몇주간 회사 과장님 만난 이후로, 예민해져서, 식사 말고 시도 때도 없이 와이프에게 화를 냄. 생각해보면 와이프는 잘못한것 하나 없는데 왜 내가 와이프에게 화를 내야 했을까 이해가 안갈때가 많음) =>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질없는 자존심으로 먼저 손을 내밀기 힘듬

 

- 행동:

와이프에게 일부러 최대한 마음 아프게 할수 있는 말을 생각해내어 쏘아 붙임

(이때마다 와이프는 무척 힘들어 함)

 

 

상황2) 병원에서 진료 접수 및 진료비 계산시 (또는 자주가는 병원 및 시설의 desk에서)

- 신체 반응:

얼굴이 빨개지고 굳어짐.

행동이 부자연스러워 짐.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없음.

 

- 생각:

처음 병원을 갈때 및 desk직원이 바뀌어서 처음 마주칠때는 괜찮지만, 이후 자주 마주치게 될때, 어떻게 해야 자연스럽게 행동을 해야 하나 고민함.

(계산을 위해 카드를 내밀때 및 카드로 결제하는 몇초동안 얼굴을 어디를 향해야 하고, 자세는 어떻게 해야 desk직원에게 적대감을 안가지게 할 수 있을까 생각하며 안절부절함) 

 

(요즘 드는 생각) :

desk직원이 나에게 왜이리 쌀쌀맞게 대할까 생각됨.

생각해보면, 쌀쌀맞은것도 아닌데, 아주 극 친절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을때, 왜 나한테 저럴까? 또는, 나를 나쁘게 생각해서 일부러 그렇게 말하는 것 같이 생각되어서 나또한 상대방에게 과한 적개심이 듬

 

- 행동:

'수고하세요'라는 말을 제대로 못하고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함 ('수고하세요'란말에 '안녕히 가세요'라는 말이 아주 호의적이지 않은 말투로 느껴지면, 왜 또 나에게 이런.. 이란 생각이 들까봐)

병원가기가 긴장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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