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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1st. 만나서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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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2-06-15 10:47 조회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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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기 대인관계 인지행동치료- 1회기]

 

▶ 첫 시간이니 자기소개를 해 주세요^^

 

* 송00: 나이는 36입니다. 만나서 반갑구요, 치료에 대해 고민하다가 어제 결정하였습니다. 10주 동안 열심히 해서 좋은 성과 얻고 싶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도 변화되고, 자신이 속해있는 환경을 더 아름답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심00: 저는 병원 오는 것 자체를 망설였고, 이 치료도 고민했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이런 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꼭 고쳐야겠다고 생각했고, 이 치료에 대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좋은 성과 다들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 이00: 37살입니다. 지금 긴장감이 심한데, 여기 온다는 생각에 어젯밤 잠도 못자고 오늘 한 끼도 못 먹었습니다. 저는 갑자기 나아질 거라는 생각은 안하지만, 다른 분들이 발표하는 것 보면서도 많이 배울 것이라고 기대하고 왔습니다.

 

*정00: 나이는 30입니다. 시선공포와 발표불안이 심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황00: 22살입니다. 지금은 학교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하고 있습니다.

 

▶ 수업에 대한 약속

1. 출석! 빠지지 말아주세요.

2. 지각도 안 돼요!! 늦게 되면 전화 주세요!^^

3. 숙제가 있어요. 많지는 않을 거예요. 열심히 해 주셔야 치료 효과가 크답니다!

4. 그룹치료-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서로 신뢰하고, 비밀유지를 지켜주세요.

 

▶ 나는 어떤 증세가 있는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힘든가?

* 정00: 인터넷 검색에 보니 사회공포증의 일종으로 시선공포증, 횡시공포증 이라고 나왔다. 발표는 그때 잠깐만 불편하지만, 이 증상은 사람 눈을 쳐다보거나 시선에 사람 눈이 들어왔을 때 눈동자가 경직되고, 피해를 주는 것 같고, 분위기를 안 좋게 하는 것 같고, 자책감에 빠지게끔 하는 것 같다. 하루하루가 힘들고, 사회생활도 힘들고, 잠 잘 때도 생각들로 힘들고, 날 안 좋게 볼 것 같아서 자신감도 떨어진다. 직장에서는 바쁘니까 오히려 신경 덜 쓰이는데, 버스, 티비볼 때, 밥 먹을 때 등 상황에선 자꾸 의식이 되서 눈치를 보게 되고 상대방이 알아볼까봐 미안한 마음이 들고 죄책감에 빠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때 발표할 때부터 심장이 두근거리고 문제가 있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밉고, 그러면서 증세가 악화된 것 같다.

 

* 이00: 기본적으로 발표불안, 얼굴 빨개지는 게 있고, 가장 중요한 게 행동할 때 남의 시선이 의식되어서 고통스럽다. 버스 타는 것도 힘들고, 지금 이 상황도 나만 쳐다보는 것 같아서 힘들다. 어렸을 때부터 이 증상 때문에 못해본 게 너무 많아서 억울하고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식당도 제대로 못 가고, 친구도 못 사귀고, 또래집단과 같이 하는 것들도 못 해보고 연애도 못 해봤다. 학교 끝나고 버스도 못타니까 골목에 숨어 있다가 막차타고 집에 갔다. 졸업 후 10년 동안 시험 준비를 했다. 직장을 휴직할 정도로 심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지금도 가슴이 너무 뜨겁다. 심장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진다. 가족들에게도 이런 증상을 느끼는데, 가족 사이에서 생리증상들도 편하게 못한다. 나를 더럽게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심00: 저는 사람들과 얘기를 잘 하다가도 단어가 생각이 안 날 때가 있는데, 내가 머리가 나빠져서 그런가, 내가 어렸을 때 연탄가스를 심하게 마셔서 뇌에 문제가 있나 생각했다. 이전에 회사에서 발표하는데, 앞에 섰더니 머리가 하얘지면서 하나도 생각이 안 났다. 그 때 말도 더듬고 그랬다. 그리고 얼마 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갔는데 과제에 대해 3분 스피치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다 준비하고 딱 일어났는데 또 생각이 안 나고 1분 30초 만에 끝나버려서, 3분 채울 때까지 아무 말도 못하고 웃고만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잘했는데 나만 그렇게 해서 ‘난 왜 이럴까, 발표 불안이 있나?’ 하고 느껴서 병원에 오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은 긴장해도 잘 하는데 나는 왜 이럴까. 어렸을 땐 발표 상황을 그냥 회피해온 것 같다. 이젠 안 하면 안 될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일은 잘 하고 있지만, 사회는 일 능력보다는 말발이 중요한 것 같다.

 

* 송00: 대인불안 좀 많고, 사회공포증, 시선 공포, 발표불안, 발표 시 단어가 생각 안 나고 불안해지는 것 등이 있는 것 같다. 맨 처음 시작은 사람들이 공연히 신경 쓰였다. 버스나 지하철 타면 나만 쳐다보는 것 같고, 그래서 못타고 타더라도 맨 뒤 구석에 앉았다. 도서관에 가면 사람들의 책장 넘기는 소리나 침 삼키는 소리도 나를 향한 공격처럼 들렸다. 학교 다닐 때도 대인관계 넓진 않았다. 회사 들어가서는 더욱 사람을 못 믿겠더라. 밀접한 관계보다 적정선을 유지하라는 것이 너무 어려워서 거의 끊고 살았다. 나를 무시하는 건가, 나를 왜 괴롭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확인은 안 해봤지만 눈빛이나 느낌이 나를 무시하는 것처럼 여겨져서 마음의 문을 닫았다. 나중에는 나를 괴롭히든 말든 끊고 살겠다고 마음 먹었다. 제 일이 발표가 많은 일인데, 남들은 남의 기회까지 빼앗으며 발표를 많이 하는데 나는 불안해서 조금씩 하게 되다가 나중엔 회피를 하게 되었다. 발표시에 나를 단련시키려고 상사들이 많이 쪼았는데 그게 많이 두려웠다. 쩔쩔매는 내 모습 때문에 회피하게 되었다. 긴장 되서 동문서답을 하는 나의 모습 때문에 발표가 더 어려웠다. 이걸로 인해 스트레스가 많았다. 그러다보니 사람들과 점심식사를 해도 아무 말 없이 밥만 먹는 사람이 되었다.

 

* 황00: 친구들과 문자로는 재미있게 말 하는데, 막상 만났을 때 재미있게 말하기도

어렵고 서로 말이 막혀버리면 내가 재미없는 사람처럼 여려지고, 무슨 일이 일어나면 다 내 잘못같다. 처음 만난 사람과 대화하기 힘들고, 대화를 이끌어나가기가 어렵다. 사람 많은 곳에 가면 그 사람들이 신경이 쓰여서 밥을 먹을 수가 없다. 긴장이 돼서 모든 행동이 어색하게 되고, 사람 많은 데 가면 긴장되고 짜증이 난다. 내가 뭐 실수하면 웃을 것 같고 뒤로 험담할 것 같다. 실수라면 음식을 떨어뜨린다던지, 말을 이상하게 한다거나, 목소리가 떨린다거나.. 다른 사람들이 볼 때에 우리 테이블만 조용하고 이상하게 보일 것 같다. 학교에서 실습할 일이 많은데, 실습실에 가면 친구들과 불편해서 잘 나가지 않게 되고, 집에서 혼자 하다 보니 잘 안 되서 휴학을 했다.

 

▶ 쭉 들어보고 나니 우리들 공통점이 있을까요?

-이00: 남들은 그렇게 보지 않은데 자기 생각에 갇혀있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송00: 남을 많이 의식하고, 남에게 예민하다.

-황00: 모든 일에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다. 하필이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모든 일에 대충대충 하는 것이 아닌 잘 하려고 하는 게 있다.

-> 이렇듯 사회불안증이란 혼자 있을 땐 괜찮은데, 누가 의식되기만 하면 긴장하고 불안해진다. 주로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라는 생각에 관심이 집중되어버린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을 알지만 그런 상황에 처하면 여지없이 같은 증상이 나타나버린다. 그러다보니 그런 상황을 회피하게 된다. 그렇게 회피할 이유를 갖다 붙이다 보면 정말 그런 것처럼 받아들여지게 되고, 나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생기게 된다.

 

▶ 소감

-황00: 오랫동안 힘들었었다. 이번기회로 괜찮아져서 예전에 꺼려했던 곳들도 잘 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심00: 다른 분들 이야기 속에 하나씩 내 이야기가 있는 것 같다. 이전까진 나만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들으면서 다른 사람도 나와 같은 고통을 느꼈구나 하고 느꼈고, 위로도 많이 됐다. 다들 잘 하셨으면 좋겠다. 파이팅!

 

-송00: 어제 결정해서 마음의 준비도 잘 안 되어있고 두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나오니 마음이 편해진다. 이번엔 많은 치유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00: 저는 지금 몸이 너무 고통스럽고 가슴이 답답하다. 사실 칼로 심장을 쑤셔서 피롤 토하고 싶을 만큼 답답하다. 옆에 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열심히 할 생각이고, 이렇게 10회 하고 나면 나중에 기억할 만한 추억이 생기는 거니까 열심히 하려 한다.

 

-정00: 저는 여기 앉아있는 것만으로도 참여를 못한 것 같았다. 다른 분들은 적극적으로 다 잘 해서 부럽습니다.

 

▶ 숙제

1. 오늘 내일 중으로 사이트에 가입해주세요. 그리고 글 2개 올려주셔야 해요^^

① 며칠 안으로 이번 첫시간의 요약과 소감.

② 며칠 후에는 나의 증상에 대해서 올려주세요.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떤게 힘든지 약 3가지 상황을 써 주세요.

2. 책은 1장, 3장 읽어오세요.

3. 매일 관리 기록지 작성해주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칸만 다 채우면 된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되요! 정답은 없습니다~! 부담 갖지 마세요^^

 

 

* 어제 말씀드렸듯이 시작이 반입니다^^ 여러분들 첫시간 모두들 정말 잘 하셨구요! 앞으로도 잘 따라와주실거라 믿어요. 43기 화이팅입니다^^* 복습하는 마음으로 글 꼼꼼히 다시 읽어주시고, 읽으셨으면 확인댓글도 부탁드려요^^ 저도 여러분들 글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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