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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2st.불안과 생각★(9월30일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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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기의원인지학습연구소
작성일22-06-15 09:28 조회5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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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기 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2회기]

 안녕하세요?^^ 어제 모두 잘 들어가셨나요?^^ 
어젠 한 분이 감기 몸살로 참석하지 못했어요. 요즘 일교차가 커서 감기 걸리기 딱 좋은 날씨니 모두들 감기조심하시고, 아프신 분은 빨리 회복하시길 바랄게요.^-^*
 우리 수업 진행은 앞에 한 시간은 숙제 검사 시간 이예요. 홈페이지 글 올리신 것 같이 보며 이야기 나누고, 일일 기록지 써 오신 것을 살펴보며 이야기를 나누어요. 그리고 뒤에 한 시간은 진도 나가는 시간이구요^^ 그럼 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 2번째 시간의 내용을 정리해 드릴게요!

▶ 지난 첫 번째 수업 소감을 말씀해 주세요 ◀
-최00: 비슷한 증상 가진 사람들과 있으니 실수해도 덜 창피하고, 이런 증세 없는 사람들과 있을 때보다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김00: 지난 수업 참여 후 기분이 묘하다. 내 주변에는 이런 사람 없었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 만나니 동질감도 느끼고 안심도 됐다.

▶ 한 주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변화가 있었다면? ◀
-최00: 집에만 있으면 더 우울해지는 것 같다. 어젠 언니랑 활동을 했더니 우울한 게 좀 나아졌다. 일상생활의 변화는 크지 않지만, 수업을 조금이라도 열심히 들어서 아기도 데리고 오고 정상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00: 여행을 가고 싶었는데 집에서 승낙을 못 받았다. 부모님은 열심히 돈 버시는데 여행가겠다고 한 내 자신이 좀 모자란 또라이로 느껴졌다. 화가 나서 다이어트중인데 폭식을 해버렸다. 그 외엔 교재 책도 열심히 읽고 어머니와 등산도 갔고 동생 하교길에 데리러도 갔다. 나의 증상을 아니까 가족들이 살갑게 대해줘서 기분 좋고 고마우면서도 한편으론 내가 해주는 게 없어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한 주간 변화는 생각을 좀 긍정적으로 하려고 했고, 방에 컴퓨터를 치워버리고 거실에서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노력했다. 

▶ 나의 증상, 고치고 싶은 것? ◀
-최00: 남이 너무 의식되는 것. 아기를 데리고 다녀도 아이에게 집중이 안 되고 주위 시선이 너무 신경 쓰여서 육아를 잘 못했다. 사람을 만나는 것이 공포가 되었다. 나의 인상을 어둡다고 보고 날 안 좋게 볼 것 같다(내가 살도 빠지고 우울할 땐 얼굴 굳어지며 무표정 되니까). 다른 아기 엄마들 볼 때마다 내가 육아에 쳐지는 것 같아 자신감이 상실된다. 저녁이 되면 불안증이 신체증상으로 온다. 6시경부터 불안해지며 긴장되고, 머리 아프고, 얼굴이 안 좋게 변하며 어두워진다. 또한 눈에 힘이 들어가면서 화난 것처럼 보일까봐 사람을 못 쳐다보겠고, 밖에 나가기도 힘들어진다. 머리 아프니 잠도 잘 못자고 아침에도 멍하고 쳐진다. 
-김00: 제 경우엔 회사 생활이 많이 힘들다. 새로 회사에 들어갔을 때 사교성 있게 다가가서 대화한다거나, 식사 후 커피를 마실 때 어울리는 것이 힘들다. 그리고 일하다 트러블 생기면 잘 넘기지 못하고 다음날 그냥 회사를 못 가고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가족들과는 사람 많은 곳 괜찮은데 혼자 나가면 식은땀 나고 답답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진다. 시선처리가 안되는 게 제일 큰 문제이다. 지하철이나 버스도 그렇고, 차를 끌어도 앞차 옆차의 시선이 신경 쓰인다. 시선처리가 어려운 것은 대학 때 수업 경청하는데 교수님이 인상이 안 좋다고 말하고, 사람들이 웃은 뒤로 생겼다. 내가 쳐다보다가 싸움 난적도 많다. 

▶ 새로 함께하게 된 현00씨 ◀
이름은 현00이고, 나이는 36입니다. 시선공포를 특별히 많이 느끼는데 사람과 처음 대하는 것보다 관계가 깊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인간관계가 더 어려워져서 일, 대인관계, 결혼에 어려움이 많다. 극복할 수 있는 해결점을 찾고 싶어 왔다. 지금은 내가 스스로 많이 나아지기도 했다. 치료 받은 것 없었지만, 그냥 사람 만날 때마다 자포자기 심정으로 어쩔 수 없으니 만나고, 할 수 있는 데까지 하자고 생각한다. 언젠간 또 이런 증상이 남들에게 보일 것이라고 미리 겁을 먹는다. 감추려고 하니 더 부자연스러워지는데, 눈도 안 마주치게 되고 날 주목하는 상황이 불편하다. 남들은 이런 문제가 없으니 나를 이해 못할 테니까 어렵다. 내가 시선처리가 불편하다는 것을 상대방도 눈치를 채는 것 같다. 상대방 표정에서 불편한 기색이 느껴지며, 나에게 초점을 맞추기 위해 반사적으로 눈을 깜박이는 것 같다. 그럼 난 더욱 버벅거리고 주눅들게된다. 나의 증상은 오른쪽 눈이 감기는 듯한 느낌이 나는데, 그래서 사시가 있나 하는 생각도 든다. 대화가 진행되고 있을 땐 속으로 괜찮아 라고 하면서 진정하는데, 처음 만나거나 마지막 헤어질 때가 제일 시선처리가 어려워서 건성으로 인사하며 시선을 피한다. 

▶ 오늘의 수업 내용 요약 ◀ 
오늘은 불안이라는 것은 감정이라는 것, 그리고 감정이 먼저 나오는 것 같지만 불안한 감정 이면에는 어떤 생각이 있다는 것을 다양한 예를 통하여 배웠습니다. 그 생각은 저절로 든 생각이며 내가 판단하고 계산해서 한 생각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이런 생각을 자동적 사고 또는 반사적 사고라고도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숙제로는 불안한 상황에서 그 이면에 있는 생각을 찾아보는 것을 내 드렸습니다. 어떤 상황도 좋습니다. 지금은 이런 생각이 있다는 것 이해하는 것과 찾아보는 연습을 하는 단계입니다. 잘 안 되는 게 정상이니 어려워도 포기말고 시도해보세요^^  
-최00: 80~90% 이해했다. 숙제는 느끼는 대로 알아오면 될 것 같다. 오늘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갔다. 생각 때문에 내 병을 키운것 같다. 아직은 생각을 바꾸는 게 엄청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김00:  60~70% 이해했다. 숙제는 좀 부담이 되긴 한다. 오늘 수업을 통해 불안함엔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전에 불안하거나 그럴 때 왜 그랬는지 생각해보니까 생각들을 좀 알 것 같다. 
-현00: 90% 이상 이해했다. 숙제는 약간 막연하고 어렵게 느껴진다. 오늘 수업을 통해 생각지 못했던 것들을 알게 되었다. 감정과 생각의 차이점, 그리고 그것들과 나의 문제와의 관계. 그런 것을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새롭게 왔다. 내 문제 이전에 감정과 생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과제 ◀
1. 오늘 수업시간의 요약, 소감을 홈페이지에 올리기.
2. 감정 이전에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 예를 홈페이지에 올리기. 
3. 책은 3,4장 읽기. 앞에 안 읽으신 분은 1~4장 읽으세요.
4. 외래 한 번씩 나와서 원장님과 1:1 대화하기. 
5. 매일 관리 기록지 작성하기.


여러분 답글 달아주세요~>_<ㅋㅋㅋ
그리고 글도 써주세요^^ 저도 답글 달겠습니다!!^^* 
오늘은 다시 파란 하늘 가을 날씨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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