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불안 인지행동치료 41기-8번째]

▶지난 한주는 어땠나요?^^

-송00: 이젠 지나가는 사람들이 날 쳐다보지는 않는다고 생각된다. 남들이 나를 판단하지 않는다고 생각이 든다. 전 같으면 누가 날 쳐다보면 ‘내가 뭘 잘못했나?’ 생각이 들었는데, 이젠 쳐다보는 게 느껴져도 날 쳐다볼 일이 없으니 저 사람 눈이 사시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내가 예뻐서 쳐다보나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

*상황기록지*

상황: 혼자 시장 보고 있는데 멀리서 예전 교회에 같이 다니던 할머니들이 우르르 지나가서 인사하려고 했더니 민망했다.

자동적사고: 내가 교회 다니다 안다닌다고 미워하나? 일부러 그냥 지나갔나? (지레짐작)

감정: 우울. 불안

반대생각: 내가 요즘 겉모습이 좋아져서 날 못 알아봤을 거야. 얼굴도 밝아지고 살도 빠졌으니까! 연세가 드셨으니 눈이 나빠져서 날 못 알아봤을 수도 있어.

-현00: 부정적 생각에 치우친 내 모습을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시간에 나만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조바심이 났다. 내가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실천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무데도 의미를 못 느꼈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내가 좋아하는 것 위주로 계획 짜고 실천하려고 했다. 그렇게 실천을 하니까 성취감도 생기더라.

*상황기록지*

상황: 지난번 수업 시간에 이성과의 만남에 대해 내 생각을 말했을 때, 원장님께서 ‘지금 급하게 만나지 말고 치료과정 후에 만나는 것도 늦지 않다’라고 하셨다.

자동적사고: 내가 누굴 만날 자격이 없나? 내가 누굴 만나면 그 사람에게 민폐를 끼쳐서 그런가?

인지오류: 장점무시, 지레짐작, 흑백논리 등

반대생각: 나의 장점과 매력이 많다. 알고 보면 애교도 많고 외모도 괜찮다. 또한 원장님이 날 무시할 이유가 없다. 내가 결혼에 대해 걱정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두고 조언을 해주셨을 것이다. 강박적으로 결혼에 집착하여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을 위험스레 만나는 것을 걱정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 같다.

▶ 생각바꾸기

어떠신가요? 과도한 나쁜 감정 속에는 인지오류의 생각들이 숨어있다는것을 확실히 아시겠죠?^^ 그리고 더욱 맞는생각, 타당한 생각을 하는게 조금씩은 되고 있죠?^^ 아직 많은 연습이 필요해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너무 잘하고계세요~♥

▶ 동영상 소감(실제로 목소리가 떨리지만 대인불안증이 없는 사람)

현00: 목소리가 떨려도 할 말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됐다.

송00: 목소리 떨림, 입술 떨림, 경직될까봐 나는 그 상황을 피해왔는데 이분은 그렇지 않네요.

숙제는 똑같아요^^ 수업 요약과 소감, 상황기록지를 홈페이지에 올려주시구요^^

책 계속 읽어주시고, 외래 방문해주세요^^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