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번째 시간에 직면훈련을 했는데요..
다음님하고 저밖에 안와서 쓸쓸하긴했는데.뭔가
선생님 두분한테 1:1 과외받는거 같은 느낌이었어요.ㅎㅎㅎ

이제는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될 때 그게 타당한지 뭐가 바람직한 생각인지를 알게되서
기분이 상하거나 화가날 때는 그때그때 머릿속에서 제 생각을 바로잡는 걸 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감정에 쏠려서 제대로 생각을 못하지만 이걸 반복할수록
제가 제 감정을 예전보다는 조절할 수 있게 된거 같아요.
전처럼 쉽게 우울감에 빠지진 않아요. 
 
근데 저번시간에 원장 선생님이 말씀하셔서 책을 대충 훑어봤는데..
생각날 때 마다 그 기분을 모면할 수는 있지만 말씀하신대로 저한테 있는
'핵심적 신념'이 바뀌지 않는 한 그런 생각들이 아예 떠오르지 않게 할 수는 없을것 같더라구요. 그게 뭔지 생각해보려고 하고 있구요. 
이제 두번밖에 남지 않았는데... 저번 시간에 두분이 저한테 '편안해보인다'라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저도 그렇게 느꼈거든요 그런 말을 들으니까 와닿았어요. 
많이 변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관계에서 정말 조금은 편안해진것처럼 느껴지거든요
제 마음가짐인지 아니면 정말 이 치료를 통해서 제가 많이 바뀐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정말 감사함을 느낀답니다.ㅎㅎ

하아 이제 벌써 2010년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 2주후면 치료도 끝나구요 ㅎㅎ
 아무튼.. 남은 한해 모두들 후회없이 보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