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면훈련에 열중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도 여러분들에게서 말더듬, 목소리 떨림, 이상하게 보여지는 얼굴 붉어짐이나 시선 혹은 얼굴 표정 등을 볼 수가 없었네요.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없어하는 듯이 보이기도 했지만, 그건 발표하는 사람이 미리 준비가 덜 되었다고 밝히고 목소리가 작아졌기 때문에 그렇게 여겨진 것이지, 그 사람 자체가 자신없어 보이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이제 문제는, 내가 이상하게 보일 만큼 얼굴이 붉어지거나 표정이 굳어지는 것도 아닌데, 말을 더듬거나 목소리가 떨리지도 않는데, 왜 그런 생각이 자주 자동적으로 들까 하는 것입니다. 나의 직면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 괜찮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면, 왜 나는 남이 나에 대하여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도 믿어지지가 않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남은 일주간은 책 2장과 7장을 읽어보면서, 이런 문제를 생각해 보시고, 마지막 시간에 맛있는 식사를 하면서 이 문제들을 다루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