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자동적 사고에 대한 과제점검 중에
원장님께서 나에게 본인이 한 일에 대하여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지 않느냐고
물으셨는데, 곰곰히 생각해 보니 내 자신을 대체로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생각되어 놀라웠고, "이러한 점들이 나를 힘들게 하는 요인 중의 하나는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인지적 오류 중에 장점무시라는 현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이 또한 나를 저평가하는 나의 성향과 비슷한 인지적 오류인 것 같아
요 몇일간은 나의 장점찾기를 해 보고 있는데 의외로 많은 장점이 있었고,
그 장점들을 기록해 보는 과정에서 마음이 한층 편안해지는 것을 느껴본다.
역시 자신에 대한 올바른 평가와 긍적적인 생각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지난주에 이어 나의 자동적 사고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상황1) 회의석상에서 구두로 현안업무에 대하여 보고하는 상황
자동적 사고) 다들 나만 쳐다 볼텐데
             보고하다가 말이 막히면 어떡하지, 표정이 긴장되어 보이면 어떡하지
             혹시나 실수하면 "저 위치에서 저렇게 밖에 못해"라고 생각할텐데
결과) 보고 중 말이 막힐려고 했지만 천천히 잘 마쳤고,
      윗사람과 다른 회의 참석자들도 잘 이해하고 넘어갔다.
상황2) 회의 후 티타임(비업무적인 상황)/사교적인 자리
자동적 사고) 제는 지난 티타임 때도 한마디도 안했는데, 오늘도 그럴려나
             대화중에 무슨 말이라도 한마디는 해야 하는데
             말을 꺼냈다가 시선이 집중되어 긴장되어 보이면 어떡하나
             괜한 말을 해서 분위기가 딱딱해지면 어떻게 하지?
결과) 마지막에 내가 알고 있는 내용의 대화가 진행되길래 몇마디 하였고,
      다들 좋은 정보를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지나갔다.
상황3) 부서회식시 모두발언
자동적 사고) 모두 공감하고 분위기를 뛰우는 말이어야 할텐데
             모두발언 중 표정이 긴장되거나 어색해 보여서는 안될텐데
결과) 마지막에 약간은 말이 꼬이긴 했지만 잘했고, 분위기도 좋은 편이었다.
      (말 꼬이는 것은 보통사람도 늘상 범하는 현상이므로 개의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