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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기 1st - 첫번째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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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21-06-10 12:17 조회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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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소개 ┓

[김0배]- 40세. 모두 잘 치료되길 바라겠습니다. 
[전0구]- 20세. 다 같이 치료 잘 되길 바라겠습니다. 
[임0주]- 45세. 예전부터 치료 받아야지 했었는데 치료가 많이 지연된 것 같습니다. 모두 열심히 치료받길 바랍니다. 
[안0민]- 20세. 반갑습니다.
[김0웅]- 26세.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 
[박0미]- 33세. 사회불안증 14년 되었습니다. 빨리 고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싶습니다. 
[정0민]- 19세. 잘 치료됐으면 좋겠습니다. 
[이0희]- 27세. 잘 부탁드립니다. 

┏ 수업내용 ┓

▶ 치료 중 지킬 것들 
1. 출석 - 10주 동안에는 성실하게 빠지지 않고, 수업을 우선시하셔서 나오시길 바랍니다.  피치 못하게 빠질 사정이 생기면 사전에 연락주세요.
2. 시간엄수 - 7시 정각에 시작해서 9시에 마칩니다. 시간 잘 지켜주세요. 지각할 시에는   미리 연락주세요.
3. 과제부과 - 매주 나가는 과제를 잘 하는 것도 치료의 한 부분입니다. 과제를 열심히 하면 다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4. 그룹참여 - 수업에 열심히 참여 하세요. 자기 이야기를 적극적으로 하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도 열심히 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말을 잘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5. 신뢰 - 우리가 여기에서 나눈 경험들을 밖에 나가서 나누는 것은 괜찮지만 타인의 신상에 대한 이야기는 비밀을 지켜주세요. 그래야만 서로 자신의 이야기를 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신뢰 높은 분위기는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 나의 증세와 문제, 치료 계기는? 
[김0배]
⇒발표불안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 시선이 집중된 곳에 나가서 이야기를 할 때 특히 더하고, 내가 불안해 하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까봐 더 불안합니다. 맥박이 빨라지고, 목소리도 변하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호흡도 빨라지고 손에 땀도 나는 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심하다고 생각되어 오게 되었습니다. 둘째 딸 돌잔치가 다가오는데 하객들 앞에서 인사하는 것이 굉장히 스트레스로 다가왔고, 그로인해 부인과도 갈등이 있었습니다. 누구나 다 떨리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도 마음대로 되지 않습니다. 이것을 극복해 보고자 번지점프를 해 보면 자신감도 생기고 말도 잘하게 될 것 같은 기대감에 번지점프를 하러 간 적도 있습니다.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게 되었고, 꼭 해야 할 때는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발표를 하고 나면 남들은 아무렇지 않게 잘 했다고 하는데 나는 더 잘 할 수 있었을 텐데, 전달을 잘못하지는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내 자신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강한 것 같습니다. 작은 소모임 같은 곳에서 긴장하지 않고, 스트레스 받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임0주]
⇒저는 어렸을 환경이 위로 많은 형, 누나들이 있었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내 자신이 초라해 보이고, 남들 앞에 나서기가 꺼려졌고 부모님도 창피하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군대에 가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이 개선이 되었는데도 누군가가 나를 지적을 했을 때 굉장히 긴장되어 가슴이 두근거리고 머리가 삐죽삐죽 서는 등의 증상이 계속 있었습니다. 이것을 고쳐보고자 스피치 학원을 이틀 다니다가 아니다 싶어 그만두었습니다. 발표를 하게 되면 너무 긴장이 되어 내가 생각했던 것들을 잊게 되고 말을 더듬게 되어, 회사 안에서 수십명 앞에서 단상에 올라가 이야기 하는 것이 부담이 되어 자꾸 회피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발표 중에 안절부절 못하는 것들이 상대방에게 안 좋게 여겨질까봐 신경이 쓰입니다. 정신과 치료는 처음인데 이번에는 잘 치료해 보고자 오게 되었습니다. 

[이0희]
⇒대인관계가 힘들고, 발표불안이 있습니다. 내 이야기를 할 때 떨리고 생각이 잘 나오지 않고, 말도 잘 안 나오고 많이 긴장이 됩니다. 특히 직장상사 앞에서는 잘 보여야겠다는 생각에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집니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볼까 신경 쓰이고 그래서 평소와는 다르게 어리버리해집니다. 내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면 나를 이상하게 볼 것 같고, 나를 얕잡아 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낯선 사람과 전화를 하면 내 목소리가 굉장히 작아지고, 상대방이 하는 말을 잘 듣지 못합니다. 전화할 때 집중이 되지 않고 전화공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약 복용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안0민]
⇒저는 발표할 때 떨리는 것은 없는데 시선 공포가 있어서 사람들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제가 고개를 들면 사람들이 내가 자기를 쳐다본다고 생각하고 불쾌해 할 것 같아서 사회 생활하기가 힘들어 오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수줍음이 많은 성격이라 관심 받고 나에게 잘해주거나 칭찬 받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러워서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중학교 때 전학을 가면서 애들에게 관심을 많이 받아서 그 당시 많이 부담스럽고 의식을 많이 하기 시작했고 나에게 실망하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내 얼굴을 보고 실망을 할까봐 쉬는 시간에 항상 엎드려 있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인 사건은 같은 학원 남자아이가 한시간 동안 내가 자기를 쳐다봤다고 말하는 소리를 듣고 나는 진짜 쳐다보지 않았는데 내가 쳐다봤다고 남들이 알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부터 주변 사람이 나 때문에 불편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고개를 숙이고 있게 되었습니다. 

[전0구]
⇒발표불안으로 왔습니다. 발표를 하면 목소리도 떨리고 생각도 안 나고 얼굴도 빨개지게 됩니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키셨을 때 내가 많이 떨었는데 애들이 나를 이상하게 볼까봐 그때부터 많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발표할 때 목소리 떨린다는 소리를 친구로부터 이때까지 두 번 들어봤습니다. 정자동에 있는 정신과에서 약물치료를 하고 있었는데 확실한 치료를 위해 CBT를 하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가서 발표 잘 하고 싶습니다. 

[김0웅]
⇒초등학교 때 지금보다 심하게 말을 더듬었는데 그로 인해 발표할 때 말이 막힐 때가 많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때에도 책을 읽다가 말이 막힐 때가 많았고, 대학교 가서 발표할 때가 더 많아져서 자꾸 회피하다 보니 더 발표할 때 불안하게 된 것 같습니다. 말 더듬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발표도 잘하고 대인관계도 좋은 것을 보고 말 더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군대에서 말을 더듬는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정0민]
⇒초등학교 때부터 징크스가 있었는데 좋은 애들이라고 생각하던 애들은 알고 보면 나쁜 애들이었고, 나쁜 애들 같다고 생각하던 애들은 오히려 착해서 친해진 애들이 많았습니다. 2008년 4월부터는 갑자기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서 말이 잘 안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징크스 때문에 말도 잘 못하게 되고 횡설수설하게 되었고, 2008년 8월부터는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친구들과 말을 할 때 웃어야 할 상황인데도 웃기지 않아서 억지로 웃었는데 그런 것들을 친구들이 알고 나를 이상하게 생각할 것 같았습니다. 어떤 친구가 별명을 부르며 놀릴 때에도 억지로 웃었는데 내 얼굴은 이상하게 찌푸리게 되었고, 나중에는 다른 친구들 앞에서도 그런 표정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발표 할 때 귀가 빨개지는데 애들이 자꾸 귀가 빨개진다고 놀려서 발표하는 상황들이 두렵게 느껴졌습니다. 내가 짧은 말은 잘하는데 긴 말은 잘 못해서 영화 스토리나 농담 같은 것을 하면 친구들이 말을 돌려버리는 것을 보고 내가 말하면 분위기 자체가 이상해진다고 생각됩니다. 

[박0미]
⇒고 3 때 반에서 물건이 없어지자 친구가 내가 가져간거라고 장난을 쳤는데 진짜 내가 가져갔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로 친구가 또 한번 그런 장난을 쳤는데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지면서 진짜로 애들이 내가 훔쳤다고 생각할 것 같았고 남을 의식하게 되었습니다. 지갑이나 돈을 보면 깜짝 깜짝 놀라고 없어질까봐 두려워합니다. 친구가 화장실을 간 사이에 내가 자기의 가방을 뒤졌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마트나 가게에 가도 내가 무언가를 훔쳤다고 생각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들어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찾아낸 공통점
- 타인의 의식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굉장히 예민함. 
- 긴장을 많이 함. 
- 상대방은 나를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데 상대방이 나를 안 좋게 보는 것 같다고 생각함.
- 완벽하려고 하고 잘하려고 함. 

▶ 오늘 수업의 요약 및 소감
[박0미]- 나의 이런 고민을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못했었는데 오늘 이야기 하니까 속이 좀 후련하고, 앞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0배]-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끝날 때까지 한 식구처럼 격려해주고, 모두 잘 치료되길 바랍니다. 
[김0민]- 계속하다 보면 잘 치료될 것 같습니다. 
[전0구]- 뜻깊은 시간이었고, 앞으로 이렇게만 가면 치료 잘 될 것 같습니다. 
[임0주]- 이번이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왔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고, 앞으로 좋은 일들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이0희]- 다들 하기 힘든 이야기들이었을 텐데 잘 들었고요, 10주 간 잘 치료 받아서 사회생활 잘 하시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안0민]- 같은 공통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서로 힘든 점들 잘 털어놓고 좋은 시간 되길 바랍니다.
[김0웅]- 앞으로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 

┏ 과제 ┓
-메디헬프에 가입해 주세요.
-오늘 수업의 요약 및 소감 (매 시간 해주셔야 합니다^^)
-나의 증상, 언제부터, 어떻게 지냈는지, 앞으로 어떻게 고치고 싶은지 등등을 적어주세요. (너무 길게 올리시거나, 너무 잘 쓰시면 치료진이 부담이 됩니당*^^*)


▷35기 회장: 임0주 
▷35기 총무: 안0민                   
축하드립니당>_< 35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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